▲'나쁜엄마' 홍비라(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나쁜엄마' 속 정웅인의 딸 홍비라가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나쁜 엄마' 5회에선 오하영(홍비라)이 최강호(이도현) 교통사고에 가담한 이유를 밝혔다.

홍비라는 '나쁜 엄마'에서 차도녀 매력으로 첫 등장부터 시선을 집중시킨 바 있다. 그는 지난 3회에서 최강호의 교통사고가 오태수(정웅인)의 계획에 의해 벌어졌으며, 오하영 또한 공범이었다는 것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이날 오태수는 오하영에게 최강호가 사망한 아버지(조진웅)의 복수를 위해 하영에게 일부러 접근했다고 말했다. 오하영은 최강호가 자기 여자와 딸까지 죽였다는 말에 큰 충격을 받았고, 약에 취해 실성한 사람처럼 웃다가 울기를 반복하며 괴로워했다.

홍비라는 다양한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오하영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도현을 향한 죄책감부터 분노, 슬픔까지 애증의 감정으로 인해 어긋나버린 관계를 세밀하게 표현하며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방송 말미 그려진 정웅인과의 팽팽한 신경전을 통해 극의 전개를 쫄깃하게 만드는 역할을 해냈다. 홍비라는 자신의 앞길에 걸림돌이 된다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오태수에 맞서 최강호의 기억이 돌아오지 않는 이상 위협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받아쳤다.

홍비라는 오하영의 당돌한 면모를 싸늘하게 표현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등장하는 장면마다 눈에 띄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홍비라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쏠린다.

JTBC '나쁜엄마'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