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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연자, 데뷔 50주년 콘서트 오디션 개최…나태주ㆍ노지훈ㆍ황민우ㆍ김태연 도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연자(사진제공=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연자(사진제공=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나이 65세 가수 김연자가 나태주, 노지훈, 황민우, 김태연을 상대로 콘서트 게스트 오디션을 연다.

4일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연자의 데뷔 50주년과 스승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후배 가수 나태주, 노지훈, 황민우, 김태연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연다. 네 사람은 케이크와 꽃다발을 선물하고 영탁 등 함께 하지 못한 후배들은 영상편지를 보낸다.

또 후배들은 김연자의 '블링블링'을 헌사곡으로 부르며, 김연자를 기쁘게 한다.

하지만 스승의 날 이벤트는 돌연 오디션으로 변모한다. 김연자가 코 앞으로 다가온 자신의 콘서트 무대에 함께 오를 게스트를 즉석에서 선발하게 된 것. 특히 김연자는 "떨지 말고 나만큼만 해"라는 조언으로 후배들을 더욱 긴장하게 만든다.

나태주와 노지훈은 나훈아의 '고장난 벽시계', 김연자의 '아모르파티' 등 스승 김연자의 애창곡과 히트곡을 선곡해 김연자의 선택을 받으려 노력한다.

김연자는 후배들의 노래 실력과 퍼포먼스 면면을 매의 눈으로 관찰하더니 "내 콘서트에서는 하지마", "노래하면서 눈 굴리지 마", "후렴은 확실하게 강조해줘" 등 날카로운 촌철살인 심사평을 쏟아내 노래에서만큼은 '호랑이 스승' 퀸연자의 카리스마를 폭발시킨다.

나태주는 전매특허 필살기인 발차기 퍼포먼스까지 선보이고, 김연자는 시야를 가리는 나태주의 엉덩이에 깜짝 놀라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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