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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스타] '닥터 차정숙' 소아린 "은서 아빠 김병철, 따뜻하고 다정해" (인터뷰②)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배우 소아린(사진제공=씨제스스튜디오)
▲배우 소아린(사진제공=씨제스스튜디오)

①에서 계속

소아린은 배우 명세빈, 김병철과 극 중 혼외 가족이었다. 특히 아버지 역 김병철에게 극 중에선 가시 돋친 말로 서로에게 상처 줄 때도 있지만, 현장에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했다.

"김병철 선배님한텐 보고 배울 게 많았어요. 제 대사를 받는 경우가 아닌데 리액션도 해주시고, 상대에게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하나부터 열까지 생각하시더라고요. 또 평소에도 '은서'가 아닌 '아린'이라고 불러주세요. 입시 때문에 고민이 많을 때도 아빠처럼 따뜻하고, 다정하게 많은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또 소아린은 친딸처럼 세심하게 배려해주면서도, 더 좋은 장면을 함께 만들어가는 한 명의 배우로 대해준 엄마 최승희 역의 명세빈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명세빈 선배님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딸 같이 잘 챙겨주셨고, 평소에도 괜히 애틋한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선배님께서 워낙 잘 챙겨주셔서 연기할 때 도움이 많이 됐어요. 촬영이 끝나고도 엄마라고 불렀는데 그럴 때마다 '우리 딸' 이렇게 말해주세요. 나중에 명세빈 선배님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배우 소아린(사진제공=씨제스스튜디오)
▲배우 소아린(사진제공=씨제스스튜디오)

소아린은 배우로서 '닥터 차정숙'에 매진했고, 고등학생으로서 치열하게 입시를 준비했다. 그 결과, 그는 올해 성신여대 미디어학부 연기학부에 입학했다. 소아린은 팬데믹의 영향으로 고등학교 시절을 제대로 보내지 못했던 아쉬움을 대학에서 달래고 있다.

"수련회나 수학여행, 체육대회 같은 걸 고등학생 때 하지 못해서 아쉬웠거든요. 대학에 와서 그때 즐기지 못한 걸 즐기고 있어요. 하하. 수업도 정말 재미있어요. 무용, 발레, 글쓰기 등 연기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걸 배우고 있습니다. 특히 즉흥연기 수업에선 저 말고 다른 학생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있어요. 같은 상황을 다르게 해석하는 것이 신기하더라고요."

단역부터 차근차근 자신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소아린은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얼굴로 대중들과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어릴 때부터 태권도를 열심히 배웠는데, 액션 연기에도 도전해보고 싶고요. '닥터 차정숙' 본 사람들이 본격적인 악역을 해봐도 괜찮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겉으로는 나쁜 사람처럼 안 보이는데, 외모와는 상반된 그런 캐릭터요. 로맨스 코미디도 해보고 싶고요."

▲배우 소아린(사진제공=씨제스스튜디오)
▲배우 소아린(사진제공=씨제스스튜디오)

소아린은 '닥터 차정숙'에 캐스팅됐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흘렀다면서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다고 아쉬워했다. 특히 스무 살의 반이 지나갔다면서 남은 2023년도 "스무 살 답게, 예쁘게" 보내고 싶단다.

"항상 새해가 시작하면 버킷리스트를 작성해요. 올해도 10가지를 작성했거든요. 다이어트 하기, 두 번 이상 여행 가기, 시상식 참석해보기, 몇 개 이상 작품에 출연하기 등 많이 있는데 최대한 많이 이루고 싶어요. 다 못 이룬다고 해도 괜찮아요. 그 목표를 이루려고 노력하는 과정이 중요한 거잖아요. 남은 2023년도 그리고 내년에도 언제나 노력하는, 연기 잘하는 배우 소아린이 되겠습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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