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 작품 '인생캐'를 남긴 배우 이병헌이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또 한번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캐릭터로 변신한다.
이병헌은 오는 8월 9일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로 관객들과 만난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로 이병헌은 황궁 아파트 입주민 대표 '영탁' 역으로 출연한다.
이병헌은 최근 5년 동안 여러 '인생캐'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18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 당시 미국에 떨어진 한 조선인 소년이 미군이 되어 자신을 버린 조국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으로, 이병헌은 조선으로 돌아온 미 해병대 장교 '유진 초이'로 변신해 냉정하고 차분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백두산 폭발이 발생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백두산'에서 이병헌은 백두산 폭발을 막기 위한 비밀 작전의 열쇠를 쥔 북한 무력부 소속 일급 자원 '리준평' 역을 맡았다. 그는 고난도 액션까지 소화하며 한계 없는 연기 변신을 보여줬고, 820만 관객을 사로잡았다.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 발생 40일 전에 펼쳐진 일련의 사건 담은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서는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을 연기했다. 그는 눈빛과 표정만으로 모든 것을 압도하는 대체 불가한 연기를 선보이며, 평단과 대중의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캐릭터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와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매 작품 진한 인상을 남기는 배우 이병헌은 올여름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다시 한번 카리스마를 발산할 예정이다. 이병헌이 연기하는 '영탁'은 인간적이면서도 카리스마 넘치고, 천연덕스러우면서도 날카로운 면모를 지닌 인물이다.
특히 황궁 아파트와 주민들의 안위가 걸린 결정적인 순간마다 뜨거운 에너지를 발산하는 '영탁'의 카리스마를 이병헌은 강렬한 눈빛 연기로 표현할 예정이다. 더불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민성' 역의 박서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이병헌은 유머와 긴장감 사이를 오가는 탁월한 완급 조절을 통해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2014년 연재 이후 호평을 모았던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했다. 오는 8월 9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