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13회에서는 천사랑(임윤아)이 구원(이준호)의 결혼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
이날 천사랑은 킹호텔 회장의 개인 행사를 수행하는 드림팀으로 차출됐다. 호텔리어가 오를 수 있는 최고의 자리인 드림팀에 합류하게 된 긴장감과 설렘도 잠시, 구원과 퍼스트로얄 호텔 막내딸 한유리(이수빈) 사이에 오가는 혼담 이야기에 접시를 깨뜨리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구일훈 회장은 구원에게 정략결혼에 대해 설명하며 다른 사람을 사랑하면 결국 그 사람도 네 곁을 떠날 것이고 힘들 것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구원은 그의 말을 듣지 않았다.
구원은 결혼 얘기에 천사랑이 걱정할 것으로 고민했고 혼자 처음 데이트한 식당을 찾았다. 천사랑도 그를 찾아왔고 이야기를 나누다 구원은 "헤어질 생각은 하지도 말라"고 했다. 그러자 천사랑은 "내가 왜 헤어질 생각을 하냐. 나랑 헤어질 생각 했냐. 사람 서운하게 왜 그런 말을 하냐"라고 따졌고 구원은 난감해하며 천사랑의 기분을 풀어줬고 "아버지에게 분명히 말씀드렸다. 사랑하는 사람 있다고"라고 했다. 천사랑은 "놀라긴 했지만 괜찮다. 그런 거에 흔들릴 사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구원과 구화란은 회장 앞에서 회사 경영 방안을 발표했다. 구화란은 인력을 감축시키고 셔틀버스 폐지, 직원 식당 메뉴 축소 등을 앞세워 연간 100억 원 이상의 비용절감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를 들은 구원은 1000억원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발표했다. 그는 "전 세계 30개 호텔과 위탁 경영을 체결했고 두바이 6성급 호텔에 킹호텔 체인을 제안 받았다. 또 벨기에에서도 킹호텔 체인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킹 호텔만의 이미지를 쌓았다. 100주년 행사를 기점으로 킹 호텔만의 이미지가 생겼다고 분석된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구원은 어머니의 인사카드를 보낸 직원을 만나 어머니에 대해 들었다. 직원은 "어머니가 있는 곳 알려줄까"라고 물었으나 구원은 "괜찮다. 그냥 알고 싶었던 거지. 보고 싶었던 게 아니다. 숨기지 않고 얘기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거절했다.

이어진 14회 예고에서 재벌 3세의 은밀한 연애라며 구원과 천사랑의 모습이 기사에 실렸다. 구 회장은 "너의 개인적인 이득을 위해 더 큰 가치가 훼손됐다"라고 화를 냈다.
구화란의 편인 임원진은 "구원 본부장의 사장 승진을 반대하기로 뜻을 모았다"라며 말했다.

한편 '킹더랜드' 14회는 3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