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방송 오늘저녁'(사진제공=MBC)
8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맛있는 동네로'에서는 마포에서 갈매기살이 유명해진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마포’ 하면 돼지갈비, 주물럭, 주먹고기 등 많은 고기가 유명하지만, 마포구 도화동에서 골목이 생길 만큼 유명한 고기가 있다. 바로 지방이 적어 담백한 맛에 쫄깃쫄깃한 식감이 특징인 갈매기살이 주인공이다.
이름 때문에 날아다니는 새, 갈매기로 오해하기도 하는 이 부위는 원래 돼지의 횡격막과 간 사이에 붙어있어 ‘간막이살’, ‘가로막이살’이라고 불렸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비슷한 발음의 ‘갈매기살’로 부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 갈매기살이 마포에서 유명해진 배경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1970년대 마포에는 소고기를 주물럭거리며 양념한 주물럭 고기가 인기를 끌고 있었다. 당시 비쌌던 소고기 대신 저렴한 돼지고기 부속이었던 갈매기살이 서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졌다는 것이다.
비슷한 시기에 마포대교가 건설되면서 여의도의 많은 직장인이 마포로 넘어와 회식을 즐기며 유명해지기도 했다.
단골손님 끌어모은다는 마포 갈매기 골목만의 매력은 따로 있다. 불판 가장자리에 파채와 김치를 취향껏 올리고 달걀물을 부어 만든 달걀 크러스트가 바로 이 골목에서 탄생했다. 과거엔 흔히 먹을 수 없었던 특수 부위 갈매기살이 마포에서 유명해진 이유는 물론 마포에서 고기가 유명해진 배경까지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마포 갈매기 골목 이야기를 '맛있는 동네로'에서 만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