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임영웅(사진=임영웅 유튜브)
가수 임영웅이 전국투어 콘서트 대전 공연에서 편곡 노래방을 열었다.
임영웅은 17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역대급 레전드 무대 즉석에서 말아보는 웅 맘대로 편곡 노래방 feat. 고통받는 밴드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해 12월 31일 대전에서 열린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현장을 담고 있다. 임영웅은 한정된 시간 안에 더 많은 곡을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데, 식상하게 하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노래 '다시 만날 수 있을까'를 일렉기타 버전으로 들려드리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는 공연 연주를 맡고 있는 밴드 팀과 사전에 협의되지 않았던 내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렉기타 연주자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를 연주했고, 임영웅은 편곡된 노래를 원곡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가창했다.
이어 임영웅은 재즈 버전 '연애편지', 발라드 버전 '계단 말고 엘리베이터', 트로트 버전 '사랑아 왜 도망가' 등을 열창하며 '영웅시대'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
노래를 마친 임영웅은 "공연 때 안 해봤던 짓을 한 번 해보고 싶었다"라며 "그런데 전 손이 떨린다. 너무 당황스럽다. 다음부턴 못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