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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 김인우, 일본인 전문 나이 54세 한국 국적 배우 근황…재일동포 어머니 그리움에 눈물

▲'특종세상' 김인우(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특종세상' 김인우(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나이 54세 한국 국적의 배우 김인우가 '특종세상'에 출연해 근황을 밝힌다.

18일 방송되는 MBN '특종세상'에서는 영화 '암살', '동주', '박열', '군함도' 등 한일 역사 영화에 단골로 출연하며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배우 김인우를 만난다.

한국어와 일본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국내 여러 작품에서 일본인 역할을 전문적으로 하는 배우가 됐지만 그는 한국인이다.

'특종세상' 제작진은 산속 쉼터에서 발성 연습 중인 김인우를 만났다. 그는 영화 촬영 하나 끝내고 틈틈이 연습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이 11세에 어머니를 여의었다.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그는 일본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 '꿈'으로 데뷔해, 일본에서 단역부터 활동하며 배우로 20년간 입지를 다졌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한국 영화 '집으로'와 '파이란'을 보고 살아생전 한국을 그리워하던 어머니를 떠올리며 고국에 왔다.

15년째 한국에서 배우로 활동 중인 김인우는 "어머니께서 생전에 한국에 가고 싶다고 하셨는데 한번을 못 갔다. 어머니는 자식을 위해 하루종일 일하셨다"라며 눈물을 왈칵 쏟았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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