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과 결혼해줘' 14화(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종영까지 몇부작 남지 않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박민영이 자신의 운명을 송하윤 또는 보아에게 넘기려 했다. 하지만 이이경으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됐다.

13일 방송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14화에서는 박민환(이이경)에게 위협 받는 강지원(박민영)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강지원은 양주란(공민정)에게 자신의 불행이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박민환을 유혹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유지혁(나인우)은 "마움대로 해라. 내가 다 도와주겠다"라고 말했다.

유지혁과 강지원은 일부러 박민환이 듣게끔 회사에서 말다툼을 했다. 두 사람은 강지원이 유지혁으로부터 돈을 받고 헤어진 것처럼 연기했고, 박민환은 두 사람의 연기를 진짜라고 믿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14화(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강지원은 박민환을 만나 "정수민(송하윤)과 헤어지면 안 되냐"라고 말했고, 자신에게 돌아오라고 유혹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죽을 뻔한 사고에 정수민만 관련된 것처럼 이야기했다. 박민환은 고유라(보아)에게 전화해 일이 쉽게 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집에 돌아가서는 박민환은 정수민에게 이혼을 통보했다.

그러나 고유라는 박민환이 강지원을 너무 쉽게 본다면서 교통사고를 일으킨 정수민의 부친과 강지원의 모친을 죽이기로 결심했다. 또 고유라는 백은호(이기광)이 일하던 레스토랑을 인수했고,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길 거부하는 백은호를 해고했다.

유지혁은 고유라의 비서로부터 고유라와 박민환이 모종의 관계를 맺었다는 것을 알아냈다. 유지혁은 강지원에게 "박민환에게 이미 여자가 있었다"라고 알리며, 불행의 신호와도 같은 빨간 하이힐과 사탕을 고유라에게 보냈다고 말했다.

박민환을 더 이상 유혹할 필요가 없어진 강지원은 박민환을 비난했고, 그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박민환은 홀로 사무실에서 야근 중인 강지원을 찾아왔고, 강지원의 목을 졸랐다. 강지원은 정신을 잃었고, 그 순간 유지혁이 나타나 박민환을 밀쳤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15화 예고(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한편, 정수민은 박민환에게 이혼하자고 말한 뒤 오유라에게 전화를 걸었다.

방송이 끝난 뒤에는 15화 예고편이 공개됐다. 15화 예고편에선 정수민이 오유라를 협박했으며, 오유라를 대신해 정수민을 처리하려는 박민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지원의 불행한 운명이 과연 누구에게로 넘어갈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마지막회는 오는 20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