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해피엔드’(극본 백선희/연출 조수원/제작 스토리바인픽쳐스, 하이그라운드, 아이엔컬쳐)에서는 자신의 병을 숨기고 제때 치료받지 못해 병을 키워온, 양극성 장애를 앓는 서재원(장나라)이 남편 허순영(손호준) 사망 사건의 진실을 찾기 위해 처절한 분투를 펼치고 있다.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반전이 거듭되면서, 시청자들을 몰입시키고 있다.
지난 12회 방송에서는 서재원이 극악무도한 악행을 저지르는 권윤진(소이현)과 권영익(김명수) 부녀를 향해 치밀한 복수전을 벌이는 가운데 서재원과 허순영, 권윤진을 처절한 운명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7년 전 사건이 권영익의 의도로 발생했음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특히 납치를 당한 서재원 앞에 권영익이 등장하는 ‘소름 엔딩’이 담겨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17일 방송되는 13회에서 서재원이 선물을 들고 불쑥 찾아온 권윤진의 방문에 경악한다. 서재원은 권윤진의 뻔뻔한 도발에 기가 막힌 듯 날 선 눈빛을 드리운 반면, 권윤진은 말간 눈동자로 생글거리며 환한 웃음을 지어 보여 공분을 유발한다.
더욱이 서재원이 권윤진의 선물에 반응을 보이지 않자 권윤진은 독기 서린 말을 내뱉고, 이에 서재원이 차분하게 분노를 곱씹으며 숨 막히는 분위기를 형성한다. 과연 권윤진이 당당하게 가져온 선물은 무엇일지, 서재원과 권윤진의 날카로운 언쟁은 어떤 내용일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무엇보다 서재원과 윤테오가 분노와 당혹스러움이 뒤섞인 표정으로 동시에 한 곳에 시선을 고정시킨 모습으로 긴장감을 드높인다. 과연 서재원과 윤테오에게 강력한 충격을 선사한 사건은 무엇일지, 두 사람에게 닥친 불길한 위기 상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은 "장나라와 소이현이 본격적으로 맞불 공격을 시작한 이 장면에서 어떤 사건이 벌어지게 될지 기대해 달라"며 "장나라와 이기택이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할 정도로 굳어버리게 만든 충격과 경악의 이유는 무엇일지 13회 방송을 통해 직접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