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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끗차이' 이찬원, '미스터트롯' 출연 당시 '정신승리' 경험 고백…타고난 이야기꾼

▲'한끗차이' 이찬원(사진=E채널 방송화면 캡처)
▲'한끗차이' 이찬원(사진=E채널 방송화면 캡처)

'한끗차이' MC 이찬원이 '프랑스판 전청조 사건'에 분노하고, 또 자신의 정신승리 경험을 공유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6일 방송된 E채널 '한끗차이'에서는 '정신승리'를 키워드로 '프랑스판 전청조 사건'의 피해자 베르나르와 할리우드 스타 짐 캐리의 인생 스토리를 비교했다.

'프랑스판 전청조 사건'은 아이까지 낳고 18년간 같이 살던 부부가 사실은 동성이었다는 내용의 1960년대 사건이었다. 당시 주중 프랑스 대사관의 20대 인턴 직원이었던 베르나르는 낯선 타국 생활에 지쳐있던 때, 경극 배우이자 작가인 중국인 스페이푸를 만나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 그러던 중 스페이푸가 자신은 사실 여자라는 비밀을 고백하며, 자연스럽게 두 사람은 친구에서 연인이 됐다. 이후 스페이푸는 베르나르가 떠나려 하자 "사실 나 임신했어"라는 초강수를 두며 그를 붙잡았다.

현재 80대 노인이 된 베르나르는 '한끗차이' 제작진과 인터뷰를 했고, 두 사건 사이의 유사성이 언급되기도 했다. 박지선 교수는 "후버링(hoovering)이라는 용어가 있다. 결별한 사람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진공 청소기처럼 다시 내 영역 안으로 끌어들이는 것을 말한다"라며 스페이푸 역시 베르나르가 떠나려고 할 때마다 여자라는 고백, 임신 고백을 터트리며 상대방을 붙잡았다고 설명했다.

베르나르의 이야기를 모두 들은 이찬원은 "베르나르는 평범한 결혼을 했다면 지금 단란한 노후를 보내고 있었을 텐데, 한 사람의 인생을 나락으로 보내버린 것이다. 정말 화가 난다"라며 분노했다. 홍진경은 "고향에서 저런 일을 겪었더라면 이 지경까지 가지는 않았을 텐데, 고립된 타국에서 한 사람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하면 저렇게 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공감했다. 박지선 교수는 스페이푸와 같은 유형을 피하려면 듣기 좋은 말만 계속 해주는 일명 '내 귀에 캔디'를 조심하라고 조언했다.

이찬원은 짐 캐리의 사연을 들으면서는 '미스터트롯' 출연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미스터트롯'을 할 때 당장 밥 먹을 돈, 연습실 빌릴 돈이 없어서 태어나 처음으로 어머니에게 200만 원을 빌렸다"라며 자신의 '정신 승리' 경험을 털어놓았다.

이찬원은 "내가 진짜 잘 돼서 엄마한테 빌린 200만 원을 2000만 원, 2억, 20억, 2000억으로 갚겠다는 생각을 늘 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홍진경이 "지금 통장에 2000억 있다"라고 농담을 던졌고, 장성규는 "이렇게 벌었을 때 어떤 기분이냐"라고 맞장구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오는 13일 방송되는 E채널 '한끗차이'에서는 '질투'의 한 끗 차이를 들여다본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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