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맹선미 기자]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사진=바이에른 뮌헨 페이스북)
바이에른 뮌헨은 31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도르트문트와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를 치른다.
투헬 감독은 경기를 앞둔 30일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는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라며 "우리는 4명의 센터백이 훈련을 통해 실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아무도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꾸준히 선발로 출전하던 김민재는 3월 들어 치른 3경기에서 모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심지어 2경기는 결장이었다.
현재 김민재를 대신해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주전 센터백 자리를 지키고 있고, 최근 팀 내 입지가 약해진 김민재는 최근 이적설까지 떠오르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투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이적설' 진화에 나섰다.
투헬 감독은 "우파메카노가 부상 때문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선발에 변화를 줬다. 다이어와 데 리흐트 조합이 잘해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재의 벤치행은 김민재와 올 시즌 주로 호흡을 맞췄던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해 '다이어-데 리흐트' 조합을 내세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투헬 감독이 수비진의 경쟁을 언급한 가운데 독일 현지에서는 김민재가 이번에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재 대신 에릭 다이어와 마티아스 데 리흐트가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