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사진제공=하이브)
하이브(352820)가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대기업집단에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가 지난달 공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브의 총 자산은 5조 3456억 8148만 7000원이다. 이는 위버스컴퍼니, 하이브 아메리카,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등 16개 계열사의 자산이 합산된 것이며, 전년 대비 9.8% 늘어난 수치다.
하이브의 자산이 5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3분기가 처음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매년 자산 총액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과 해당 집단 총수를 지정한다.
대기업집단 지정 시 하이브는 공정거래법상 공시 의무와 내부거래 제한 등의 규제가 부과된다. 지난해 이미 하이브는 대기업집단 지정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자산이 4조 8100억 원에 그쳐 지정을 피할 수 있었다.
하이브는 지난해 세븐틴의 K팝 아티스트 앨범 판매 신기록 수립, 뉴진스·르세라핌의 약진 등에 힘입어 실적 신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대기업집단 지정 결과는 오는 5월 1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