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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준 아버지와 추억 여행…검사 와이프, "육아 잘하는 사람처럼 포장, '아빠는 꽃중년' 나가봐야겠다"

▲'아빠는 꽃중년' 김원준 (사진제공=채널A)
▲'아빠는 꽃중년' 김원준 (사진제공=채널A)
‘아빠는 꽃중년’ 김원준이 어머니와 산부인과의 아버지를 추억한다.

16일 방송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5회에서 김원준은 생후 18개월인 둘째 딸 예진이를 데리고 서울 본가를 방문해 나이 80세 최강 동안 어머니와 어린 시절 추억 여행을 떠난다.

이날 본가를 찾은 김원준은 자신의 역사가 담겨 있는 방에서 어머니와 모처럼 옛이야기를 나눈다. “여기가 무슨 아카이브 방이야?”라며 진열장에 놓여있는 상패와 자료들을 둘러보던 김원준은 과거 경비행기 사고 때 썼던 27년 된 ‘목 보호대’를 발견하자 “이거 아직도 안 버리셨어요?”라며 깜짝 놀라 묻는다. 어머니는 “아들 건강을 챙겨준 거니까 소중해서 간직했다”고 답해 애틋한 자식 사랑을 드러낸다.

당시 경비행기 사고와 관련해 김원준은 “진짜 죽는 줄 알았다”고 운을 뗀 뒤, “가장 저렴한 비행기를 타보는 체험이었는데, 추락 확률이 100만분의 1이라고 했다. 그런데 타자마자 추락했다”고 설명한다. 이어, “눈 떠보니 응급실이었고, 기억이 거의 없다. 죽을 뻔 했는데 어머니가 간호를 해주셨다”라고 털어놔 뭉클함을 안긴다.

뒤이어, 김원준은 30년 넘도록 아들의 가수 활동 기록을 모아놓은 어머니의 스크랩북과 가족의 역사가 담긴 앨범을 꺼내본다. 그러다 먼저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사진이 나오자, 자신의 가수 활동을 반대하셨던 아버지를 언급하다가 눈시울을 붉힌다. 김원준은 “아버지가 한 번도 제 생일이나 입학식, 졸업식을 챙겨주신 적이 없었다. 내게 엄하고 완고하셔서 무섭기도 했다”라고 고백한다. 특히 그는 “2005년 녹음 스튜디오 사업을 하다가 망했는데, 아버지에게 손을 벌렸었다. 그런데 아버지가 딱 잘라서 안 된다고 하셨다. 당시엔 많이 서운했는데, 돌이켜 보면 그게 저한테 큰 무기가 된 것 같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한다.

이에 어머니는 남 몰래 김원준을 응원했던 아버지의 깊은 뜻을 들려줘 김원준을 평평 눈물 쏟게 만든다. 김원준의 어머니는 가족의 역사가 담긴 앨범을 꺼내 아들에게 보여준다. 김원준은 부모님의 풋풋했던 시절과 자신의 출생 및 성장기가 담긴 사진들을 보더니 이내 감상에 젖는다.

▲'아빠는 꽃중년' 김원준 (사진제공=채널A)
▲'아빠는 꽃중년' 김원준 (사진제공=채널A)
또한 김원준은 갓 태어난 자신을 부친이 안고 있는 사진에 대해, “아버지께서 직접 나를 받아주셨다”라고 설명해 ‘꽃대디’들을 놀라게 한다. 안재욱은 “진짜 특이하다”라며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고, 김구라는 “아버지가 산부인과 의사시지 않냐?”라고 묻는다. 김원준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아버지가 탯줄도 끊어주시고 고래(포경수술)도 잡아주셨다. 그래서 나에게는 더욱 남다른 존재”라며 가슴 속 깊은 그리움을 드러낸다.

김원준과 부친의 특별한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가운데, 이날 김원준은 검사 와이프가 전해온 ‘아빠는 꽃중년’ 시청 후일담도 깜짝 공개한다. 그는 “우리 방송을 본 ‘예진이 엄마’(아내)가 ‘내가 방송을 나가봐야겠다’고 하더라”면서, “제가 틈도 있고 허당인 편인데, 육아를 너무 잘하는 사람처럼 포장돼 나왔다고…”라며 웃는다.

김원준 아내의 반전 반응에 평소 ‘대문자 T형 독설가’로 유명한 김구라는 급발진하더니 ‘김원준 옹호’에 나선다. 그는 “(김)원준 아내 분의 인식이 잘못된 것 같다”며 “이 정도면 A급이다. 세상에 육아 못하는 사람 엄청 많다. (김원준을) 격려해줘야 한다”라고 어필한다.

나아가 김구라는 “자꾸 지적하면, 나중에 (김)원준이가 어긋난다”고 경고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김구라의 ‘역대급 칭찬’에 김원준은 “(김)구라 형과 오래 방송을 했는데 이렇게 칭찬해준 건 처음”이라며 “내가 구라 형에게 칭찬받는 날이 오다니...정말 힘이 난다"며 어깨를 으쓱한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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