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과 ‘상구’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첫 번째 포인트는 독보적인 주인공의 등장이다. 멋진 주인공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독창적인 착장과 사나운 비주얼의 두 남자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 “이성민, 이희준 배우가 실제로는 잘생긴 배우들이라서 이 둘을 어떻게 좀 못나 보이게 할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는 남동협 감독의 고민을 무색하게 할 만큼, ‘재필’과 ‘상구’는 한국영화 사상 가장 독보적인 아우라를 지닌 콤비의 탄생을 예고한다.

다음은 코미디와 공포 장르의 신선한 만남으로, 반대 지점에 있는 두 장르를 융합시켜 양쪽의 매력을 더욱 극대화한 점을 꼽을 수 있다. '핸섬가이즈'는 코미디가 메인 장르로 독특한 매력의 인물들이 대거 등장해 의도하지 않은 상황의 전복과 오해를 발생시키며 큰 웃음을 유발한다.
특히 등장인물들이 서로의 의도를 오해하는 데서 발생하는 마찰과 아이러니한 상황의 빌드업으로 폭소를 터뜨린다. 여기에 모든 이들이 몰려든 드림하우스의 지하실에서 악령이 깨어난다는 예측불가한 설정을 통해 공포 장르의 오싹함까지 담아냈다. 그 결과 영화는 웃음과 긴장을 반복하며 단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예측불가한 매력을 더해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여기에 귀여운 반려동물의 놀라운 맹활약, 누구도 초대한 적 없지만 자꾸만 사람들이 몰려들어 억지로 시작된 집들이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극의 재미를 고조시켰다. 이처럼 즐거움과 행복이 기대되는 상황에 반전을 담아낸 '핸섬가이즈'는 러닝타임 내내 예측불가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한편 영화 '핸섬가이즈'는 6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