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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프랩, 민희진 어도어 대표 상대로 추가 민사소송 제기 "아일릿에 사과 없어"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그룹 아일릿(사진제공=빌리프랩)
▲그룹 아일릿(사진제공=빌리프랩)

하이브(352820)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빌리프랩은 10일 공식 SNS를 통해 "그동안 (표절의) 멍에를 짊어지고 숨죽여 온 아티스트와 빌리프랩 구성원의 피해에 대한 민사소송을 금일 추가로 제기해 민희진 대표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라고 밝혔다.

민희진 대표는 앞서 기자회견 등을 통해 빌리프랩 소속 걸그룹 아일릿이 어도어 소속 걸그룹 뉴진스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빌리프랩은 "민 대표는 자신의 사익을 위해 무고한 신인그룹을 희생양 삼았다"라며 용산경찰서에 민 대표를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또 이번 민사소송은 빌리프랩이 민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에 대한 형사사건은 이제부터 진행돼야 할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빌리프랩은 민 대표가 2차 기자회견 중 아일릿을 더 이상 언급하지 말 것을 요구한 점도 문제 삼았다. 빌리프랩은 "민희진 대표가 택한 압박 수단 중 하나가 하이브 레이블의 신인그룹을 '아류'나 '짝퉁'으로 폄훼하는 것이었다"라며 "그리고 이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이제 (언론이나 네티즌이) 더 이상 언급하지 않으면 된다'며 본인의 발언으로 인해 비난을 감내해야만 했던 피해자들의 시간을 부인했다"라고 비판했다.

빌리프랩은 그동안 상세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이 민 대표가 이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이었다면서 "서울중앙지법의 가처분 인용 결정은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하이브가 가진 의결권의 행사를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정이지 표절 사안에 대한 판결이 아니다. 마치 표절 사안에 대한 판결에서 민희진 대표 측이 승소한 것인 양 왜곡하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또 빌리프랩은 민 대표의 표절 주장을 반박하는 약 30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빌리프랩은 "민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표면상으로는 화해의 제스처를 보였지만, 정작 본인의 행위로 인해 심각한 악플에 시달리는 무고한 피해자들에게 단 한마디 사과와 반성도 없었다"라며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본 사건으로부터 아티스트를 보호하고 프로젝트에 헌신한 구성원과 스태프의 명예를 회복하는 것은 빌리프랩의 중요한 책무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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