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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 브리핑] 에이스토리 자회사 AIMC, 드라마 '유괴의 날' IP 확장…하반기 웹툰 론칭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웹툰 '유괴의 날'(사진제공=AIMC)
▲웹툰 '유괴의 날'(사진제공=AIMC)

드라마로 제작됐던 소설 '유괴의 날'이 웹툰으로 재탄생한다.

에이스토리(241840) 자회사 에이아이엠씨는 3일 "소설 '유괴의 날'을 웹툰으로 제작한다"라고 밝혔다. 소설이 드라마가 되고, 웹툰으로 IP를 확장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괴의 날'은 어리바리 어설픈 유괴범과 천재 소녀의 유쾌한 일상 미스터리를 다룬 소설이다. 이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드라마 '유괴의 날'은 2023년 하반기 ENA 채널에서 방영됐고, 포브스 선정 2023년 베스트 한국 드라마에 선정됐다. 또 주연을 맡은 배우 유나는 백상예술대상 여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했다.

드라마의 글로벌한 히트와 함께 원천 IP로 검증된 소설 '유괴의 날'이 웹툰으로도 제작되며 눈길을 끈다. 웹툰 '유괴의 날'은 원작과 달리, 빌런 서혜은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차별화를 모색한다. 이중엔 서혜은이 유년 시절 당했던 '천재 아이 프로젝트' 실험과 명준과의 연애, 결혼생활 등의 이야기도 포함돼 있다. 웹툰 '유괴의 날'은 원작과 다른 스토리라인과 새롭게 재해석될 캐릭터를 통해 원작 팬들의 니즈를 충족시킴은 물론, 매력적인 여성 빌런 서사를 통해 웹툰으로 처음 IP를 접하는 독자들에게도 차별화되고 독특한 매력을 주는 콘텐츠가 될 예정이다.

최근 2차 창작물을 통해 원천 IP가 재조명되고, 원작자의 다른 작품도 덩달아 역주행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웹툰 '유괴의 날' 역시 원작 팬을 웹툰으로 유입함과 동시에, 웹툰 팬을 다시 소설과 드라마로 유입하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고 있다. 또 정해연 작가의 '-날 시리즈'(선택의 날·유괴의 날·구원의 날)가 조명 받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웹툰 '유괴의 날'을 제작하는 에이아이엠씨는 AI, 웹툰, 게임, Web3 등 다양한 분야의 IP 부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웹툰 '유괴의 날'의 그림은 카카오 웹툰 '남주와 그리는 로맨스'를 연재한 전재훈 작가가, 스토리는 네이버 웹툰 '소녀180', '바퀴'를 연재한 나우원 작가가 맡는다. 플랫폼은 아직 미정이며 올해 하반기 릴리즈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스토리는 올해 초 유럽 최대 미디어그룹 중 하나인 ‘스튜디오 함부르크 프로덕션 그룹(SHPG)의 첫 해외 자회사 SHUK(Studio Hamburg UK, 스튜디오 함부르크 유케이)와 '유괴의 날' 리메이크 공동제작을 확정했다. 'SHPG'의 Michael Lehmann 대표는 "영어권 시청자를 대상으로 호평을 받은 이 히트 시리즈를 각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 시리즈는 국제적인 성공을 거두기 위한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라며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영국판 드라마 '유괴의 날'은 2025년 제작을 목표로 현재 대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 에이스토리와 글로벌 IP 비즈니스 자회사 에이아이엠씨는 앞으로도 다양한 확장이 가능한 슈퍼 IP 확보는 물론, 콘텐츠 소비의 선순환 구조 및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해 나갈 예정이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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