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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 브리핑] 하이브,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달성…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 감소

▲하이브 로고(사진제공=하이브)
▲하이브 로고(사진제공=하이브)

하이브(352820)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신사업 론칭 초기 비용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감소했다.

하이브는 7일 2024년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하이브는 연결 기준 매출액 6405억 원, 영업이익은 50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동기 대비 기준 매출액은 3.1%(6210억 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7.4%(813억 원) 감소했다.

하이브는 상반기에만 총 1조 14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지난해 1조 316억 원에 이어 2년 연속 '상반기 매출 1조'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BTS)이 '군 공백기'로 단체 활동이 없었음에도 달성한 성과다.

2분기 실적은 음반·음원(이하 음반원)을 포함한 직접참여형 매출이 견인했다. 2분기 하이브의 직접참여형 매출은 4239억 원이다.

음반원 매출액은 2분기 24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했다. 상반기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의 앨범은 총 1500만장 이상이 판매됐으며, 이는 국내 앨범 판매량 전체 34%에 달한다.

음반 뿐만 아니라 음원 부문도 호조를 보였다.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상반기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 한 K-팝 상위 10개 곡 중 8곡이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의 음악으로 조사됐다.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의 활약은 각종 차트에서 눈부신 성과로 나타났다. 상반기 빌보드 핫100에 5곡, 빌보드200에는 총 12개의 앨범이 차트인했다. 또한 미국 내 앨범 판매량 톱 10에 총 3팀이 랭크됐다. 세계 제2의 음악시장인 일본에서도 오리콘 차트 상반기 앨범 랭킹에 총 5팀이 이름을 올렸다.

위버스의 핵심성과지표(KPI)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2분기 평균 위버스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1분기 대비 4% 성장한 약 960만명이었다. 아티스트들의 컴백과 위버스 입점 아티스트 수가 증가한 것이 MAU 증가를 이끌었다.

특히 방탄소년단 진의 전역과 방탄소년단 '2024 FESTA'를 기념해 많은 팬들이 위버스에 재방문하며 6월 MAU는 1000만을 돌파했다. 또 위버스 DM이 점차 활성화되며 위버스 내 디지털 재화인 '젤리' 충전도 늘고 있으며, 과금사용자당평균금액(ARPPU)과 결제금액 또한 동반 상승했다. 특히 이번 분기 위버스에서 발생한 총 결제금액은 서비스 론칭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이브 측은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다양한 신사업의 본격 론칭으로 초기 비용이 집행된데다, 신인 아티스트 라인업이 확대된 점이 영향을 줬다"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4월 2일 서비스를 개시한 퍼블리싱 게임 '별이되어라2: 베다의기사들'의 초기 마케팅 비용 ▲6월 크리에이터 팬덤 플랫폼 '디어스'를 오픈한 바이너리코리아 ▲인공지능 기반의 실시간 목소리 변환 서비스 '시프트'를 출시한 수퍼톤 ▲하이브 라틴법인 등 신규 사업 부문에서 발생하는 운영비 등이 반영됐다.

하이브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테크 기반 미래 성장사업' 분야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당초 계획대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아티스트들의 국내외 활동이 대거 예정돼 있는 3분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하반기 방탄소년단 진의 솔로 앨범, 세븐틴 새 앨범과 한국· 미국·일본을 아우르는 월드투어, 엔하이픈의 '더 시티' 자카르타 공연과 일본 앙코르 공연, 르세라핌 컴백 앨범 등을 예고했다. 또 뉴진스의 2025년 월드투어 계획을 발표했다.

이재상 하이브 CEO는 "2024년 하반기는 새로운 리더십이 이끄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으로써 음악, 플랫폼, 테크기반 미래 성장사업 육성을 통해 중장기적 성장의 초석을 다지는 시기"라며 "하이브는 본질 역량을 더욱 공고히 하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을 고려한 미래 IP 및 미래 팬덤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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