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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 마켓] 양현석 YG 총괄, 베이비몬스터 첫 정규→블랙핑크 월드투어 '새로운 도약'②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이하 YG) 총괄 프로듀서는 K팝 산업에서 독보적인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그는 선구적인 안목을 바탕으로 빅뱅, 2NE1, 블랙핑크 등을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시켰고, 음악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트렌드를 주도했다. 그 결과, YG는 K팝을 대표하는 기업이 됐다.

양현석 총괄은 YG의 2025년을 이끌 두 축으로 베이비몬스터와 블랙핑크를 선택했다. 특히 과감한 결단을 바탕으로, 베이비몬스터를 K팝 선두 주자 궤도에 올려놓으려 한다.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4월 7인조 걸그룹으로 정식 데뷔했다. 데뷔하자마자 도쿄, 자카르타, 싱가포르, 타이페이 등 아시아 7개 도시에서 12회 걸친 팬미팅 투어를 진행했으며,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무대에 올라 경험을 쌓았다. 또 지난 4~6일간 펼쳐진 2NE1 컴백 콘서트에 게스트로 등장해 'SHEESH'와 'BATTER UP' 무대를 선보이며 수천 명의 관객과 YG 출신 선배들을 사로잡는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룹 베이비몬스터(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베이비몬스터(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데뷔한 지 1년도 안 돼 YG의 핵심 IP로 떠오르고 있는 베이비몬스터는 오는 11월 1일 첫 정규앨범 'DRIP'을 발매한다. 양현석 총괄은 베이비몬스터 정규 1집 발매를 앞두고 기존 앨범 발매 방식과는 다른 독특한 홍보 전략을 채택해 눈길을 거뒀다.

YG는 베이비몬스터 정규 1집이 발매되기 전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수록곡 8곡을 2곡씩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이미 1번 트랙 'CLIK CLAK' 1절은 11일 공개됐다. 나머지 7곡의 음원 일부도 차례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수록곡은 타이틀곡에 비해 대중의 주목도가 낮지만, YG가 선택한 수록곡 공개 전략은 베이비몬스터를 향한 팬들의 기대감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이들의 다채로운 음악적 재능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앨범 타이틀곡 작곡에 YG 출신 아이돌 대선배 지드래곤이 참여했다. 또 양현석 총괄이 직접 신보 안무 제작에 참여하며, 뮤직비디오도 3곡 이상 촬영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예고했다. 지난 8일 양현석 총괄은 이러한 계획을 직접 전하며 "이번 앨범은 정말 마음에 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베이비몬스터(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베이비몬스터(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총괄은 지난 8일 YG의 하반기 청사진을 밝히는 영상에서 "베이비몬스터의 이번 앨범은 매우 만족스럽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는 베이비몬스터가 YG의 새로운 수익 창출의 중심 IP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초반부터 기록 측면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월 발매한 미니 1집 'BABYMONS7ER'는 초동 판매량 40만 1287장을 기록하며 K-pop 걸그룹 데뷔 앨범 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 타이틀곡 'SHEESH'의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3억 뷰를 넘겼고, 안무 영상도 1억 5000만 뷰를 돌파했다. 이렇듯 베이비몬스터는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는 데 성공했으며,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곧 700만 명을 돌파할 예정이다. 이러한 지표는 베이비몬스터의 월드투어 가능성을 뒷받침하며, YG의 글로벌 수익 증대에 기여할 것이다.

▲블랙핑크(비즈엔터DB)
▲블랙핑크(비즈엔터DB)

뿐만 아니라 양현석 총괄은 2025년 블랙핑크의 완전체 앨범 발매, 대규모 월드투어도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블랙핑크는 K팝을 대표하는 글로벌 걸그룹으로 이미 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블랙핑크는 두 번의 월드투어 콘서트를 진행했는데, 2022~2023년에 진행한 'BORN PINK'는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를 순회하며 211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3억 3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를 미뤄봤을 때, 내년 블랙핑크의 월드투어는 베이비몬스터의 성장과 더불어 YG의 실적을 크게 견인할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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