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화려한 라인업 명단을 자랑하는 '아이콘 매치' 일정을 MBC에서 중계한다. '복면가왕'은 결방한다.
MBC는 20일 오후 5시 45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넥슨 아이콘 매치(이하 아이콘매치)'를 중계한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하는 '복면가왕'은 한 주 방송을 쉬어간다.
'아이콘 매치'는 공격수로만 구성된 FC 스피어와 수비수들만 있는 실드 유나이티드가 11대 11로 격돌하는 특별한 대회다. 세계를 주름잡았던 왕년의 공격수와 수비수들이 자존심을 걸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출전 선수 명단은 그야말로 화려하다. 티에리 앙리(프랑스) 감독과 박지성 코치가 이끄는 FC 스피어는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카, 히바우두(이상 브라질)를 시작으로,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안드리 셰우첸코(우크라이나), 마이클 오언(잉글랜드)이 선발됐다.
또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불가리아), 에덴 아자르, 마루앙 펠라이니(이상 벨기에)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이탈리아), 카를로스 테베스(아르헨티나), 디에고 포를란(우루과이)도 힘을 보탠다. 여기에 한국 선수로는 안정환, 이천수, 김병지, 김용대가 합류했다.
실드유나이티드는 마지막 수비수 발롱도르 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가 지휘봉을 잡는다. 이영표는 코치로 힘을 보탠다.
실드유나이티드의 선수들의 명성도 밀리지 않는다. 리오 퍼디난드(잉글랜드), 네마냐 비디치(세르비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아르헨티나), 야야 투레(코트디부아르), 안드레아 피를로, 레오나르도 보누치(이상 이탈리아), 클라렌서 세이도르프(네덜란드), 카를레스 푸욜(스페인), 히카르두 카르발류(포르투갈), 욘 아르네 리세(노르웨이), 에드윈 판데르 사르(네덜란드)가 뛴다. 여기에 K리그 전설 아디(브라질)와 김남일과 박주호, 임민혁이 합류했다.
전날 열린 이벤트 매치에서는 실드 유나이티드가 2:1로 승리한 가운데, FC스피어 앙리 감독은 "우린 공을 최대한 뺏기지 않고 아자르에게 공을 주겠다"라며 전술을 공개했고, 실드유나이티드의 칸나바로 감독은 "나이가 들었지만 크게 무너지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겠다"라고 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