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하얼빈' 유재명(사진제공=CJ ENM)

배우 유재명이 영화 '하얼빈'으로 돌아온다.

유재명은 오는 25일 개봉하는 영화 '하얼빈'에서 안중근과 그의 동지들에게 독립 운동의 근거지를 제공하며, 그들의 활동을 물심양면 지원하는 인물 최재형을 연기한다. 그는 안중근의 깊은 마음을 헤아려주는 든든한 버팀목 같은 캐릭터다.

유재명은 연극무대에서 다져진 깊은 내공으로 드라마 '비밀의 숲', '이태원 클라쓰'부터 영화 '소리도 없이'까지 스크린과 TV에서 압도적인 연기력을 펼쳐왔다. 유재명은 묵직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최재형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차분한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재명은 "'하얼빈'​에 참여하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이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의무라고 느꼈다"라며 "일대기를 살펴보며 강직한 정신이 담긴 그 분의 궤적을 온전히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마약왕'에 이어 유재명과 재회한 우민호 감독은 "당시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적 지주였던 인물을 연기하는 데 있어서 유재명 배우가 지닌 아우라가 적격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그만의 깊이 있는 존재감으로 완벽하게 표현했다"라고 전했다.

영화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