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가수 임영웅(사진제공=물고기뮤직, CJ ENM)

가수 임영웅이 콘서트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임영웅은 2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임영웅 리사이틀'에서 "오늘 무거운 마음으로 여러분들 앞에 인사드리게 됐다"라며 이날 발생한 사고를 언급했다.

임영웅은 "비행기 사고로 소중한 생명이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을 느꼈다"라며 "희생자분들과 그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애도하는 마음을 보내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행기 사고라는 힘든 상황 속에서 그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는 모든 분께도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임영웅은 본격적인 콘서트를 시작하기에 앞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무대를 준비하면서 가졌던 진심과 함께 오늘 공연을 통해 희망과 위로를 전해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9시3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항공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 공항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여객기는 이날 새벽 방콕에서 이륙해 오전 8시30분 무안공항 도착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16편이다. 항공기는 전소됐고, 탑승객 181명 가운데 사망 177명, 부상 2명, 실종 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