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가수 임영웅 콘서트(사진제공=물고기뮤직)

가수 임영웅이 고척돔에서 진행하는 단독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지난해 12월 31일 팬 카페를 통해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팬분들, 그리고 공연 준비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와 관계자분들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심 끝에 (공연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최근 안타까운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라며 "아울러 슬픔 속에 계신 모든 분과 함께 아픔을 진심으로 통감한다"라고 추모의 뜻도 전했다.

그러면서 "애도의 마음을 깊이 새기며, 이번 공연이 진정성 있는 위로와 희망의 순간이 될 수 있도록 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며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이 어려운 시간을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임영웅 측은 애도의 마음을 표하며 이번 콘서트 관람을 원하지 않는 예매자는 공연 하루 전 오후 6시 전까지 취소하면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임영웅은 오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을 진행한다. 이미 지난해 12월 27~29일 3회차 공연까지 마쳤다.

앞서 임영웅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벌어졌던 3일차 공연에서 "희생자분들과 그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애도하는 마음을 보내드리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