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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동물농장' 세발 어미견 누렁이 가족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TV동물농장' (사진제공=SBS )
▲'TV동물농장' (사진제공=SBS )
'TV 동물농장'이 세발 어미견 누렁이 가족의 이야기를 전한다.

12일 방송되는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세발견의 잃어버린 꼬물이들을 찾아나선다.

한파가 몰아칠수록 걱정만 늘어만 간다는 이 댁. 어느 날 홀연히 나타나, 예은 씨네 집 주변을 떠나지 않는 웬 누렁이 때문이라는데, 벌써 두 달째 집 뒤편 야산을 맴도는 누렁이를 눈여겨 볼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다고 한다. 무슨 일을 겪은 건지, 앞발 하나가 잘린 상태로 새끼 네 마리까지 건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녀석이 안쓰러워, 새끼들을 잘 돌볼 수 있도록 매 끼니 밥을 챙겨주며 관심을 쏟고 있었던 예은 씨네 가족. 그런데 어느 날, 누구도 예상치 못한 청천벽력 같은 사건이 생겼다. 태어난 지 이제 겨우 두 달 된 새끼 네 마리가 하루아침에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그날 이후, 매일같이 예은 씨네 집 뒤편 야산을 헤매고 다니는 어미 누렁이. 사라져 버린 새끼들을 찾고 있는 걸까. 그렇게 밤이 되자, 누렁이는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산기슭에 우두커니 앉아 한이 서린 듯한 목소리로 구슬프게 울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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