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사계절 콘셉트로 꾸며지는 2025년 달력 촬영에 나선 여섯 멤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8.0%의 시청률(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사진작가로 참여한 빽가가 멤버들과 촬영을 마친 후 정식 달력에 실을 사진들을 신중하게 셀렉하는 장면에서 최고 시청률은 11.9%까지 치솟았다.
'1박 2일' 팀의 달력 촬영을 도와줄 사진작가의 정체는 코요태 멤버 빽가였다. 포토그래퍼 'By100'으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빽가는 멤버들의 포즈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지시하며 촬영을 진두지휘했고,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던 멤버들도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나오자 만족감을 드러냈다.
겨울 콘셉트 사진 촬영을 마친 여섯 멤버는 봄 콘셉트 촬영을 위해 마치 영국 대학 캠퍼스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영어마을로 이동했다. 코스튬 선택권을 놓고 펼친 대결에서 승리한 리얼토크 팀(조세호, 이준, 딘딘)이 풋풋한 새내기 대학생으로 변신한 반면, 패배한 예랑나랑 팀(김종민, 문세윤, 유선호)은 깜찍한 유치원생으로 탈바꿈했다.
화사한 봄 콘셉트 촬영도 성공적으로 마친 '1박 2일' 팀은 점심식사를 한 후 가을 콘셉트 촬영을 위해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의상 선택권이 걸린 미션 대결에서 또 다시 승리한 조세호, 이준, 딘딘은 실내 카페에서 편안하게 가을 콘셉트 달력 촬영을 진행했다.
대결에서 패배한 김종민, 문세윤, 유선호는 등산복으로 환복한 후 산악회 콘셉트로 감악산 등반에 나섰다. 추운 날씨에도 땀을 흘리며 출렁다리까지 힘겹게 이동한 세 사람과 빽가는 고소공포증도 잊은 채 예술혼을 불태우며 가을 콘셉트 사진 촬영을 마무리했다.
사계절 중 대망의 여름 콘셉트 촬영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멤버들은 마지막 코스튬 선택권을 걸고 입고 있는 옷을 최대한 길게 늘어뜨려야 하는 '어디까지 늘어나는 거예요' 미션을 진행했다. 여섯 멤버는 입고 있던 상의에 이어 하의까지 전부 탈의하는 등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간발의 차로 승리한 예랑나랑 팀이 승자 팀 의상을 입게 됐다.
그러나 딘딘이 계속 아껴왔던 소원권을 꺼내들며 승자 팀 의상을 입겠다 선언했고, 그를 대신해 김종민이 패자 팀에서 여름 달력 촬영을 진행하게 됐다. 이로써 딘딘은 문세윤, 유선호와 함께 여름휴가 콘셉트로 그나마 덜 춥게 촬영을 마쳤다.
반면 김종민, 조세호, 이준은 눈까지 내리는 영하 날씨에 얇은 민소매만 입고 '한여름의 열대야'를 표현해야 했다. 살을 에는 듯한 추위 속 상의를 훌러덩 탈의한 세 사람은 "너무 덥다"며 부채질까지 하는 처절한 자기 최면을 펼친 끝에 간신히 촬영을 마쳤다.
아침부터 밤까지 긴 시간 동안 이어진 '1박 2일' 팀의 사계절 달력 촬영이 전부 마무리된 가운데, 사진작가 빽가가 과연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와 함께 저녁식사 및 잠자리 복불복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