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당귀’)에서 정지선은 여성 오너 셰프 모임을 통해 10년 친분을 유지하는 미슐랭 원스타 김희은 셰프를 만나 파인 다이닝 코스를 공부한다.
특히 김희은 셰프를 첫 소개한 정지선은 “셰프라기 보다 모델 같다”라며 김희은 셰프의 뛰어난 미모를 극찬했는데 스튜디오에서는 정지선 셰프의 미모 또한 매일 업그레이드되고 있다며 전현무는 “정지선 셰프의 모습 중에서 가장 많이 변한 건 표정”이라며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것”이라며 밝은 미래를 예언한다.
본격적인 김희은 셰프의 ‘쁘띠 다이닝 코스’가 준비되자 한편의 예술 같은 비주얼에 전현무와 박명수는 매번 “언빌리버블”을 외쳤다는 후문. 계화라는 이름으로 닭가슴살과 꽃잎 모양의 아스파라거스가 공개되자 박명수는 “이건 그냥 한국의 미다”라고 감탄을 자아낸다. 김숙은 “연꽃 같아”라며 놀라워한다. 이에 정지선은 “먹는 게 아까워”라며 아쉬워한다고.
이 과정에서 미슐랭 셰프의 수익이 공개되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희은 셰프는 “단가가 높아서 많이 남는다고 생각하지만 마진율이 10%를 넘지 못한다”고 고백해 충격을 선사한다.
이어 정지선 셰프는 “올해 목표는 중식 파인 다이닝이다”라고 밝혀 앞으로의 도전에 기대를 자아낸다.

정지선은 김희은 셰프가 동갑내기 여성 오너 셰프가 두세 명 있다고 소개하자 정지선은 “그게 너무 부럽다”라고 밝힌 후 “유학도 다녀와도 취업이 안 됐다. 중식은 남자 셰프님이 거의 다였다”라며 “취업 후에 2시간 먼저 출근했고, 주방에서 국자로 맞고, 중식도로 어깨를 얼마나 많이 맞았는지 모른다”라고 지난날을 고백한다. 이어 정지선은 “기계에 손이 들어가서 30바늘을 꿰맸다. 그런데 짤릴까 봐 주방장을 찾아다니며 일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혀 박명수는 “고생을 진짜 많이 했다”며 안타까움을 더한다.
이어 정지선은 “티앤미미 처음 오픈할 때 여성 오너 셰프라서 중식 선배들의 차별과 텃세로 인해 오픈했다는 말을 일부러 안 했다”라고 밝히며 눈물을 흘린다. 그 당시에 대한 기억을 떠올린 정지선은 코끝이 찡해지며 “그 당시 네가 얼마나 잘되나 보자 라고 말하는 선배들도 있었다”라며 폭풍 오열한다.
이에 전현무는 “난 정지선 우는 거 지금 처음 본다”고 놀라며 “그분들이 지금 많이 부끄러워하고 있을 듯”라고 위로하자 박명수는 “고생 많이 했네. 난 이제 배 아파하지 않을게”라고 다짐해 웃음을 선사한다.
이어 정지선 셰프는 “그 당시에 나에게 동료가 있고, 선배가 있고, 나를 지도해주는 선생님이 있었다면 도움을 받았을 것 같다. 너무 외로웠다”라고 밝혀 뭉클하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