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희은 셰프(사진제공=KBS)

'사당귀' 정지선, 김희은 셰프가 식당 자존심을 걸고 맞대결을 펼친다. 두 사람의 남편 이용우 대표, 윤대현 셰프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예상치 못한 요리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2일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자칭 '스타셰프 자매'인 한식 셰프 김희은과 중식 셰프 정지선이 한 그릇에 하나의 요리를 만들어야 하는 특급 미션을 수행한다. 김희은 셰프는 한식의 구절판과 중식의 어향가지를 결합한 가지 구절판을, 정지선 셰프는 한식의 김치와 중식의 홍소육을 조합한 홍소육 김치말이 딤섬을 선보인다.

심사에는 정지선 셰프의 남편인 이용우 대표와 김희은 셰프의 남편 윤대현 셰프가 직접 나선다. 그러나 심사 시작부터 기류가 심상치 않았다. 이용우 대표가 "나는 객관적이다"라고 선언하며 심사에 돌입했지만, 정지선 셰프가 홍소육 김치말이 딤섬을 만들던 중 "김치를 넣는데 왜 또 김칫국물을 넣느냐"며 불만을 제기하고, 시식 후에는 "김치는 안 좋아하는데 김치는 맛있다"고 말해 아내 대신 김희은 셰프의 김치만 칭찬했다. 이를 본 전현무는 "주책바가지 남편이다"라며 혀를 내둘렀고, 박명수는 "남편분이 눈치가 너무 없다"며 답답해했다.

반면 김희은 셰프가 주도한 가지 구절판을 먹은 이용우 대표는 "당장 팔아도 될 정도다. 고객에게 내놓아도 만족도가 높을 것 같다"며 극찬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숙은 "이 부부가 가장 사이가 안 좋은 부부 같다"며 걱정했고, 박명수는 "두 분이 안 맞는 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잘 지내셔야 한다"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긴장감 넘치는 요리 대결 현장은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