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로라서'에서 배우 이민영이 오랜 솔로 생활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고 자신의 아늑한 집을 공개했다.
4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 9회에서는 이민영이 출연해 자신의 일상과 솔로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민영은 "새로운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 같다"라며 "집순이다 보니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도 없고, 지금 이런 생활이 지속되는 게 더 자연스러웠지 않나 싶다"라고 밝혔다.
또 "누군가와 함께 사는 행복을 추구하진 않는 것 같다"면서도 "마음은 항상 열려있다. 왕자님이 저한테 뚝 떨어져야 하는데"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이제는 왕을 만나야 할 때 아니냐"고 농담해 웃음을 더했다.
이민영은 "집에서 오래 있는 걸 자주 한다"라며 "일이 없으면 집 밖에 잘 나가지 않는다"고 전했다. 다만 연말에는 해외여행을 가는 편이라며 "연말에는 마음이 시끌시끌하고 들뜨는 분위기에서 제가 더 가라앉는 것 같아 조금 나가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 친구들은 다 가족들과 아이들이 있으니까. 저에게는 그런 큰 행복은 없지만 여행이 유일한 삶의 낙"이라고 덧붙였다.
방송에서는 이민영의 집 모습도 공개됐다. 거실을 비롯한 집안 전체가 깔끔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었으며, 집순이를 자처하는 이민영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답게 안락하게 꾸며져 있었다. 특히 넓은 식탁과 고풍스러운 침대 등 20년 이상 된 가구들이 눈길을 끌었다.
신동엽은 "어머니가 잘 모아주셨나 보다. 원래 어릴 때 버는 돈을 어머니들이 다 가져가는데"라고 농담하자, 이민영은 "진짜 엄마가 다 모아주셔서 이렇게 지금 일 안 해도 다 먹고 사는 것 같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