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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H엔터, 서혜진 크레아스튜디오 대표 고소 "업무방해ㆍ78억 배임 혐의"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현역가왕2' 콘서트 계약 유효 소송 중 제3자와 이중계약 체결 및 공연 강행"

원본보기▲'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사진제공=크레아스튜디오)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사진제공=크레아스튜디오)

nCH엔터테인먼트가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와 관련해 제작사 크레아스튜디오의 서혜진 대표를 형사고소했다.

nCH엔터테인먼트는 2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크레아스튜디오와 2024년 3월 '현역가왕2' 콘서트 및 매니지먼트 사업 계약을 체결했으나, 크레아 측이 10월 다른 엔터사와 동일 콘서트 사업 계약을 진행하고 전국투어를 강행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nCH엔터테인먼트는 "법원 판결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독단적으로 제3자와 계약을 체결하고 공연을 강행하는 것은 명백한 이중계약 위반"이라며 "재판 중인 상황에서 법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nCH엔터테인먼트는 서혜진 대표를 업무방해 혐의와 함께 이중계약으로 인한 콘서트 피해매출액 78억 원에 대한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혐의로 형사 고소했으며,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nCH엔터테인먼트는 '현역가왕1' 출연자들의 일본 진출 기회 마련과 '한일가왕전' 실현을 위해 3년여에 걸쳐 노력하는 등 크레아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크레아가 협력해온 당사와의 계약을 갑작스레 해지통보하고 양사 합의에 따라 체결한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을 뿐 아니라, 법질서와 법이 정한 절차까지 무시했다"라고 지적했다.

nCH엔터테인먼트는 "크레아의 업무 수행 방식으로 한국과 일본의 많은 피해자가 발생했고 피해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라며 "크레아의 비상식적인 공연 강행 및 이중계약에 대한 가압류 등 법적 조치를 진행해 적극적으로 부당함을 알리고 소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nCH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안녕하세요. nCH엔터테인먼트입니다.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와 관련한 당사의 입장을 전합니다.

당사는 ‘현역가왕2’의 제작사인 크레아스튜디오(대표 서혜진)와 2024년 3월에 ‘현역가왕2’ 콘서트 및 매니지먼트 사업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현재 양사 간의 계약 유효확인 청구 소송이 진행중인 상태로 아직 법원의 판결이 나지 않았으므로 ‘현역가왕2’의 콘서트에 대한 사업권리는 당사에게도 있습니다.

그러나 크레아는 2024년 10월 다른 엔터사와 ‘현역가왕2’ 콘서트사업 계약을 진행하고, 현재 전국투어 콘서트 개최를 강행하여 서울을 비롯한 각 지방 지역의 콘서트 티켓을 판매 중에 있습니다.

계약의 유효성을 따지는 재판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독단적으로 제3자와 이미 계약을 체결하고 공연을 강행하는 것은 명백한 이중계약 등의 계약 위반이며, 재판 중인 상황에서 법을 기만하는 행위입니다.

nCH는 그간 크레아를 도와 ‘현역가왕1’의 출연자들이 일본에 이름을 알리고 진출할 기회를 만들고자 앞장섰습니다. 또한, 한일 국가대표 대항전인 ‘한일가왕전’이 실현될 수 있게 도와달라는 서혜진 대표의 지속적인 부탁에 당사는 3년여에 걸친 노력끝에 일본에서 제작한 ‘트롯걸즈재팬’을 통해 배출된 멤버들이 ‘한일가왕전’에 출연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크레아를 물심양면으로 서포트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크레아는 협력해온 당사와의 계약을 갑작스레 해지통보하고 양사 합의에 따라 체결한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을 뿐 아니라, 법질서와 법이 정한 절차까지 무시하였습니다. 크레아의 이러한 업무 수행 방식에 저희 nCH를 비롯하여 너무나도 많은 한국과 일본의 피해자가 발생하였고 그 피해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nCH는 크레아 스튜디오의 서혜진 대표를 업무방해 혐의 그리고 이중계약으로 인한 콘서트 피해매출액 78억에 대한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혐의로 형사 고소하였고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더불어 크레아의 비상식적인 공연 강행 및 이중계약에 대한 법적 조치에 해당하는 가압류 등을 진행하여 적극적으로 부당함을 알리고 소명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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