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스밍파(사진제공=SBS)

'골때리는 그녀들(골때녀)' 스밍파 심으뜸을 상대로 월드클라쓰 사오리, 애기, 케시, 나티가 도전장을 내민다.

28일 방송되는 SBS '골때녀'에서는 G리그 B조 여섯 번째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대결은 '발목 더비' FC 월드클라쓰와 FC 스트리밍파이터(스밍파)의 대결이다.

양 팀은 과거 여러 차례 결승전에서 맞붙으며 치열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왔다. 그러나 현재는 B조 하위권에 머물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4회 우승의 화려한 이력을 지닌 월드클라쓰는 현재 2패로 최하위에 처해 있으며, 이번 경기에서 패할 경우 곧바로 멸망 토너먼트에 직행하게 된다. 반면 스트리밍파이터는 1승 1패로 상위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경기는 주장 간의 자존심 대결도 주목된다. 월드클라쓰의 사오리는 "G리그에서 골이 없는 만큼 이번에는 꼭 골을 넣겠다"라고 말하며 골잡이로서의 자존심을 드러냈고, 스트리밍파이터의 심으뜸은 "사오리가 한 골 넣으면 저는 두 골 넣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골때녀' 김병지, 박주호(사진제공=SBS)

김병지 감독은 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직접 골키퍼 장갑을 끼고 맞춤형 훈련을 진행했으며, 심으뜸 맨마킹을 위해 오랜만에 복귀한 애기 선수의 투입을 결정했다. 공격진에는 사오리와 '왼발 장인' 나티가 가세해 강력한 슈팅을 예고했다. 여기에 과거 우승 당시 분위기 반전에 힘을 실었던 '행운의 라임'까지 재등장하며 라커룸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벼랑 끝에 몰린 월드클라쓰가 위기를 딛고 G리그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또는 스트리밍파이터가 상위 토너먼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골때녀'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