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그룹 아이브(IVE)가 일본 인기 음악 프로그램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글로벌 존재감을 과시했다.

아이브(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는 지난 14일 방송된 일본 NHK 음악 프로그램 '베뉴 101(Venue 101)'에 출연해 일본 오리지널 신곡 ‘DARE ME(데어 미)’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아이브는 재치 넘치는 토크부터 다채로운 게임까지 예능감 넘치는 매력으로 현지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레드 톤의 러블리한 스타일링으로 등장한 아이브는 MC들과 함께 ‘추억의 노래’, ‘좋아하는 음식’ 등 소소한 일상 토크를 나누며 친근한 매력을 발산했다. ‘아파트 게임’에서는 팀워크를 발휘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주도했고, 귀여운 벌칙까지 소화하며 다채로운 예능감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어 지난 4월 21일 발매된 아이브의 일본 오리지널 신곡 '데어 미'의 무대를 최초 공개해 현장은 물론,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몽환적인 보컬로 탄탄한 라이브를 펼친 것뿐만 아니라 벤치를 활용한 군무를 선보이며 아이브만의 청량함이 담긴 산뜻한 무대를 보여줬다. 특히, 가을과 레이, 안유진과 장원영은 서로의 손을 잡거나 기대는 듯한 페어 안무를 통해 노래의 따스한 무드를 더했다.

'데어 미'는 일본 NTV 일요드라마 '다메마네! -안 팔리는 탤런트, 매니지먼트 합니다!-'의 오프닝을 장식한 곡으로, 발매 후 빌보드 재팬 '핫 샷 송(Hot Shot Songs)' 차트와 '다운로드 송(Download Songs)' 차트에 이름을 올렸고, 라인 뮤직 '톱 100' 주간 차트와 라쿠텐 뮤직 최신 주간 차트에 진입하는 등 아이브의 뜨거운 현지 인기를 입증했다.

아이브는 일본에서의 활동을 기반으로 글로벌 행보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4, 대형 패션 이벤트 도쿄 걸즈 컬렉션 무대에 올라 주목받았으며, 첫 월드투어 SHOW WHAT I HAVE를 통해 K-아레나 요코하마 입성과 함께 도쿄돔 무대에 오르며 K-팝 대표 걸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또한 일본 4개 도시에서 열린 팬콘 투어 ‘IVE SCOUT’ IN JAPAN에서는 총 10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최근에는 인기 유튜브 채널 THE FIRST TAKE에 출연해 ‘After LIKE’ 라이브를 선보이며 음악성과 화제성을 모두 입증했다.

한편, 아이브는 자체 리얼리티 콘텐츠 1.2.3 IVE 시즌6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으로 글로벌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