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픽 쌤과 함께'(사진제공=KBS 1TV)
13일 방송되는 KBS 1TV '이슈 PICK 쌤과 함께' 제239회에서는 '‘법대로 하자! 남발하는 사회, 법의 역할은?’'이라는 주제로 고소 공화국에 살고 있는 우리가 꼭 짚어봐야 할 질문을 던진다.
김 교수는, 고대 아테네의 직접 민주정과 달리 지금 우리 사회는 대화와 설득보다 법원의 판단에 기대는 ‘정치의 사법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에 따르면, 사법부가 ‘결정하는 권력’이 되면, 입법과 행정은 스스로의 책임을 회피하게 되고, 결국 삼권분립은 형식만 남게 된다고 말한다.

▲'이슈 픽 쌤과 함께'(사진제공=KBS 1TV)

▲'이슈 픽 쌤과 함께'(사진제공=KBS 1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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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연식 교수는 “법이 제 역할을 하려면 ‘입법영향평가제’와 같은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입법 전 단계에서 해당 법안이 가져올 경제·사회·행정적 영향을 사전에 분석하고, 제정 이후엔 실효성을 평가하는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 “‘법대로 하자’는 말은 언제나 정답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법보다 먼저 사회적 합의와 대화가 선행되어야 하고, 그 위에 법이 존재해야 한다.”라고 전하며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