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은영스테이' 고정우(사진제공=MBN)
'바다의 손자' 고정우를 비롯해 130, 깜박이 등 3기 참가자들이 '오은영 스테이'에 모인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MBN '오은영 스테이' 5회에서는 1박 2일의 시간을 보낸 2기 참가자들의 변화된 모습과 함께, 심리적 고통을 안고 새롭게 찾아온 3기 참가자들의 사연이 전파를 탄다.
3기 참가자로 등장한 고정우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로 알려졌지만, 이면에 깊은 상처를 간직하고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방송에서 우울증 약 복용 사실을 밝히며 "죽으려고 마음먹은 놈이 뭘 못 하겠나", "이렇게 죽으나 저렇게 죽으나 똑같다"는 극단적인 생각에 사로잡혔던 당시를 회상한다.
특히 유서를 준비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하염없이 눈물을 쏟는 고정우는 "용기 내서 왔다. 오늘 제 이야기를 털어놓고 가고 싶다"며 치유의 진심을 드러낸다. 밝은 미소 뒤 감춰진 그의 고통이 시청자들에게 진한 울림을 줄 전망이다.
이 밖에도 어머니를 향해 분노를 표출하며 충격적인 언행을 보이는 딸, 극심한 불안과 건망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전직 육상선수, 연이은 죽음을 겪고 스스로를 '저승사자'라 여기는 참가자 등 심리적으로 위태로운 이들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제작진은 "이번 회차에는 상처의 깊이가 예상보다 더 컸던 참가자들이 모였다"며 "오은영 박사와 고소영, 문세윤이 함께 치유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오은영 스테이'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