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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어쩔수가없다’, 베네치아영화제 경쟁 진출

▲‘어쩔수가없다’(사진제공=CJ ENM)
▲‘어쩔수가없다’(사진제공=CJ ENM)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오는 8월 27일 개막하는 제82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베네치아영화제 측은 22일(현지시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어쩔수가없다’를 포함한 경쟁 부문 21편의 공식 초청작 명단을 발표했다.

박찬욱 감독의 경쟁 부문 진출은 2005년 ‘친절한 금자씨’ 이후 20년 만이다. 당시 그는 젊은 사자상, 베스트 이노베이션상, 미래영화상 등 3개의 비공식 상을 받았으며, 그 전해인 2004년에는 옴니버스 ‘쓰리, 몬스터’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박 감독은 이번 초청에 대해 “영화를 완성하고 초청 소식을 접하니 그 긴 시간 포기하지 않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THE AX)’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안정적인 삶을 살던 가장 만수가 해고된 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 이후 3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배우 이병헌이 해고당한 회사원 ‘만수’ 역을, 손예진이 아내 ‘미리’ 역을 맡아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두 배우의 부부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밖에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이 출연해 극의 중심을 채운다.

이병헌은 “(완성작을) 얼른 보고 싶을 정도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고, 손예진은 “첫 해외 영화제 방문이 베네치아라는 사실이 감격스럽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감독은 촬영 종료 당시 “가장 만들고 싶던 작품”이라 밝힌 바 있어, 이번 영화제에서의 반응에도 기대가 쏠리고 있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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