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올해 공식 포스터는 영화제가 걸어온 시간과 축제의 정체성을 한눈에 보여주는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중심에는 붉은 모래 위에 단단히 자리한 ‘인장’이 시선을 끈다. 이는 지난 30년간 관객과 영화인들이 함께 쌓아온 열정과 시간을 새긴 듯, 영화제의 전통과 무게감을 고스란히 전한다.
여기에 강렬한 붓 터치로 표현한 캘리그라피 숫자 ‘30’은 축적된 시간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며, 붉은 텍스처와의 조화를 통해 포스터 전반에 생동감을 더했다. 전통적인 요소인 인장과 현대적 감각의 타이포그래피가 어우러지며, 영화제가 향후 새롭게 도약할 미래의 메시지까지 함께 담아냈다.
포스터 디자인은 부산국제영화제 최순대 미술감독이 기획 및 디자인을 맡았다.
한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30주년을 맞아 한층 풍성한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기념 이벤트가 준비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