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린 한국관광공사 주최 ‘K-스테이지 쇼케이스’에 개막부터 폐막까지 전 일정에 참여해 관객들과 호흡을 나눴다.
K크로스오버 한국 대표 아티스트로 무대에 오른 카이는 개막식과 폐막식 무대에서 뮤지컬 ‘레미제라블’, ‘프랑켄슈타인’, ‘벤허’, ‘지킬앤하이드’ 등 명작 넘버를 자신만의 감미로운 음색과 폭발적인 에너지로 선보이며 뜨거운 환호를 이끌었다.
특히 지난 6일에는 ‘카이 미니 콘서트’를 통해 ‘엑스칼리버’, ‘프랑켄슈타인’, ‘베토벤’ 등 한국 창작 뮤지컬 대표곡은 물론 한국을 테마로 한 노래까지 다채롭게 소화해 현장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번 공연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 공연문화를 전면에 내세워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마련한 자리다. ‘K-스테이지 쇼케이스’라는 이름으로 국악·뮤지컬·뮤직드라마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졌으며, 지난 8월 1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사전 신청에는 1만7000여 명이 몰렸다. 최종 8회 공연에는 3200여 명이 관람하며 카이의 무대를 비롯한 한국 공연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공연을 마친 카이는 “이번 무대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큰 관심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이미 저와 한국 뮤지컬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이 놀랍고 행복했다. 앞으로도 대만 관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만 무대에 앞서 카이는 유럽 최대 음악 페스티벌 ‘도나우인젤페스트(Donauinselfest)’와 일본 호리프로 창립 65주년 기념 대형 콘서트에도 초청받는 등 글로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