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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CM의 쓰담쓰담’ 김필, 감성 보컬리스트의 유쾌한 입담

▲‘더 시즌즈’ 김필(사진제공=KBS2)
▲‘더 시즌즈’ 김필(사진제공=KBS2)
가수 김필이 12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에 출연해 감성적인 무대와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필은 약 2년 만에 발매한 신곡 ‘HAPPY END(해피 엔드)’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십센치는 특유의 감성과 섬세한 표현,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인 김필에게 “압도된다는 게 이런 라이브구나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고, 김필은 ‘HAPPY END’를 소개하며 “한 길을 묵묵히 걸어가시는 분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데뷔 14주년을 맞은 김필은 음악을 처음 시작했던 순간을 떠올려 보는가 하면, ‘You’re Beautiful(유아 뷰티풀)’을 기타 연주와 함께 라이브로 선보인 뒤 십센치와 ‘I’m Yours(아임 유어스)’ 듀엣을 선보이며 환상의 하모니를 완성했다.

두 사람은 페스티벌에서 자주 만났지만 친해지지 못했다면서 토크를 통해 친분을 다지기로 했다. 김필이 십센치를 “정열이 형”이라고 부르며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십센치는 김필의 땀을 닦아주며 브로맨스를 형성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김필은 감사한 마음을 담아 십센치의 ‘그게 아니고’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하며 무대를 채웠고, 이어진 ‘Illusion(일루전)’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며 마지막까지 진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김필은 ‘HAPPY END’ 발매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맹선미 기자 ms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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