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번의 추억' 3화(사진제공=JTBC)
JTBC ‘백번의 추억’ 지난 방송에서는 고영례(김다미 분)와 한재필(허남준 분)이 세 번의 우연으로 얽히며 운명 같은 기류를 형성했다.
‘백번의 추억’ 3화 스틸컷은 교복 미팅 이후 이어진 첫 데이트 준비 과정을 담아 호기심을 자극한다. 봉숭아 물이 물든 손톱 위로 번지는 미소, 단짝 서종희(신예은 분)가 정성스레 화장을 해주는 순간, 막내 임호숙(정보민 분)이 골라준 데이트룩까지. 작은 기숙사 방 안에서 ‘안내양즈’의 우정과 다정함이 설렘을 배가시킨다.
3화 예고 영상에서는 미팅 이후 ‘애프터’가 이어졌다는 사실도 드러난다. 주간 학생이 전한 “그 잘생긴 쪽이요. 걔가 꽂혔나 보네, 영례 언니한테”라는 한마디는 영례의 설렘을 더욱 키운다. 첫눈이 오기 전 봉숭아 물이 지워지지 않으면 첫사랑이 이뤄진다는 속설처럼, 영례의 사랑도 그 약속을 따라갈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인다.
하지만 예고 말미에는 반전의 기류가 흐른다. 복싱장 이벤트에 나선 영례와 종희 앞에서, 재필의 경기 중 돌발 행동을 벌인 종희가 감정을 터뜨리며 “그만! 그만해”라고 외친 것. 충격에 휩싸인 영례와 재필의 시선이 더해지며 심상치 않은 삼각 구도가 암시된다.
제작진은 “3화에서는 영례, 종희, 재필, 상철 네 청춘의 설레는 감정과 함께, 예기치 못한 변수들이 얽히며 극의 긴장감이 높아진다”며 “빛나는 우정과 첫사랑의 추억, 그리고 그와 대비되는 갈등까지 다채로운 전개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