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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고현정, 희열과 광기 압도적 연기

▲'사마귀' 고현정(사진제공=SBS)
▲'사마귀' 고현정(사진제공=SBS)
드라마 '사마귀' 고현정이 희열과 광기를 오가는 압도적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 결말을 향해 폭풍 전개를 이어가는 가운데, 고현정은 연쇄살인마 사마귀이자 차수열(장동윤 분)의 엄마 정이신 역을 맡아 매회 섬뜩한 연기 차력쇼를 펼치며 서늘한 몰입감을 안기고 있다.

지난 '사마귀' 5~6회에서는 모방범의 정체가 드러나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정이신은 차수열의 아내 이정연(김보라 분)을 찾아가 “죽은 줄 알고 살아왔다”는 거짓말로 자신의 정체를 숨겼고, 차수열에게는 “네 옆에 있는 사람이 보고 싶었다”며 모성애를 드러내다가도 서구완(이태구 분)의 죽음을 묻는 질문에는 “다행이라는 생각은 안 들어?”라고 되묻는 냉혹한 태도를 보여 소름을 더했다.

모방범 역시 정이신과 치열한 심리전을 이어갔다. 피해자의 휴대폰을 보내며 도발한 그는 정이신의 도발에 넘어가 살인 힌트를 남겼고, 결국 예상을 벗어난 움직임 속에서 박민재(이창민 분)가 희생됐다. 이에 차수열은 “당신처럼 생각할 테니 도와달라”며 정이신에게 손을 내밀었다.

정이신은 모방범이 과거 자신이 저지른 살인의 흔적과 노래까지 따라 한다는 사실을 포착, 강연중을 유력 용의자로 특정했다. 하지만 그가 성별까지 바꾼 사실이 드러나며 수사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여기에 정이신과 차수열의 관계를 알게 된 팀원들이 등을 돌리고, 아내 이정연마저 진실에 혼란을 겪으며 갈등이 깊어졌다.

극 말미에는 정이신과 형사 최중호(조성하 분)의 과거 취조 장면이 공개돼 여운을 남겼다. 정이신은 “정호가 형사님을 닮을 수 있게 도와달라”며 모성애와 사이코패스적 면모를 동시에 드러냈고, 고현정과 조성하의 밀도 높은 연기 호흡이 극의 무게감을 더했다.

무엇보다 고현정은 살인 현장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희열에 가까운 감정을 드러내는 눈빛과 표정으로 광기를 극대화했다. 순간마다 변화하는 눈빛과 미묘한 표정 연기로 몰입을 이끌어내며, 사마귀의 심리를 입체적으로 완성시켰다.

매회 “이렇게까지 연기할 수 있나”라는 반응을 얻으며 역대급 연기력을 입증하고 있는 고현정. 결말을 향해 치닫는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 어떤 엔딩을 맞이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BS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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