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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사진찍는 출사단…OTT 재방송 넷플릭스

▲'런닝맨'(사진제공=SBS)
▲'런닝맨'(사진제공=SBS)
'런닝맨'이 '시간 찍는 출사단' 레이스를 펼친다.

26일 방송되는 '런닝맨'에서는 ‘시간 찍는 출사단’ 레이스로 꾸며져 런닝맨 멤버들은 시계를 보지 못한 채 출사 장소에 정확한 시간에 도착해야만 사진 찍을 기회가 주어진다.

이날 '런닝맨'에는 조나단이 1년 만에 출격한다. 그러나 인사 나누기가 무섭게 멤버들의 휴대폰부터 스마트 워치, 차량 내비게이션 등 시간을 알 수 있는 모든 물건을 모조리 빼앗겼다. 이렇듯 멤버들이 강제 디지털 디톡스와 더불어 현실판 ‘시간과 공간의 방’을 겪게 된 것은 이번 레이스가 ‘시간 찍는 출사단’으로 꾸며졌기 때문이다. 이번 레이스는 출사 장소마다 정확한 시간에 도착해야만 ‘사진 비엔날레’에 제출할 사진을 찍을 기회가 주어졌다.

이렇듯 시간을 알 가능성을 원천 차단 멤버들이 멘붕에 빠진 사이, 단연 돋보인 멤버가 있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유키피디아’ 유재석인데 평소 박학다식한 면모를 보인 그는 유명한 ‘해시계 마스터’였다. 모두가 우왕좌왕하는 사이에도 꾸준히 시간을 카운트하며 온종일 ‘시계 아저씨’로 맹활약했다. 또한 ‘인간 내비게이션’답게 출사 장소를 지도 없이 찾아내며 ‘역시 유느님’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런닝맨'(사진제공=SBS)
▲'런닝맨'(사진제공=SBS)
그러나 전날 쏟아진 비로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 다들 달리기를 머뭇거리던 찰나, ‘신입 유부남’ 김종국만큼은 의욕 충만한 표정으로 앞장서 눈길을 끌었다. 시그니처 괴성과 동시에 온 얼굴로 바람을 거스르는 그의 모습을 본 멤버들은 “저런 애가 아닌데”, “이게 가장의 무게다”라며 한껏 놀렸다.

시간을 잡으러 다니는 멤버들의 모습이 도통 심상치 않아 시민들의 두 눈을 의심케 했다. 그중에서도 배를 훤히 내놓은 마이크로 크롭티 차림의 양세찬과 최다니엘, 그리고 곰 손톱에 찢어발겨진 듯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조나단의 패션이 유독 튀었다.

가을비가 쏟아지는 날씨와 영 어우러지지 않는 OOTD에 도대체 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옷을 희생하면서까지 시간을 맞히러 다니는 이들의 결말은 어찌 될지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시간 찍는 출사단’ 레이스는 26일 일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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