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분토론' 새벽배송(사진제공=MBC)
강민욱 민주노총 택배노조 부위원장, 하충효 한국노총 택배산업본부 대외협력본부장, 김현주 이대목동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백운섭 한국플랫폼입점사업자협회 회장이 MBC 시사프로그램 '100분 토론(백분토론)'에 출연해 새벽배송 제한을 둘러싼 쟁점을 놓고 토론을 벌인다.
11일 '100분 토론'은 '"속도를 늦춰라"..새벽배송, 이대로?'를 주제로 진행된다. 새벽배송 노동자들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배송을 제한하자는 노동계의 요구가 제기된 이후 찬반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민주노총 산하 택배노조는 지난달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사회적 대화기구에서 새벽배송 제한을 공식 제안했다. 하지만 일부 새벽배송 노동자들은 초심야(0~5시) 시간대 배송이 막히면 소득이 줄어 생계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새벽배송 비중이 큰 식음료 업계와 소상공인들 역시 물류 차질과 매출 감소를 이유로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한 새벽배송 시장 속에서 노동자의 건강권을 지키면서도 소비자의 편익을 훼손하지 않을 해법을 모색한다. 또 새벽배송 논란을 넘어 우리 사회 전반에 확산된 심야노동의 구조적 문제와 개선 방향을 함께 짚어본다.
MBC '100분 토론'은 11일 오후 11시 20분 방송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