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라부부와 어깨 나란히

▲캣츠아이 다니엘라(왼쪽부터), 소피아, 마농, 메간, 윤채, 라라(사진제공=하이브x게펜레코드)

캣츠아이가 미국 유튜브 연말 결산 '2025 컬처 & 트렌드' 리포트에서 올해 가장 주목받은 인기 주제로 선정되며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유튜브는 3일 '글로벌 컬처 앤 트렌드 리포트 2025'를 발표하고 미국 사용자의 조회수·공유·참여도를 기반으로 한 'Trending Topic US' 리스트를 공개했다. 작품·캐릭터·사회문화 이슈 전반이 포함된 이 목록에서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린 팀은 캣츠아이가 유일했다. 캣츠아이는 세계적 화제를 모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라부부' 등과 함께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플랫폼 내 영향력을 각인시켰다.

캣츠아이는 올해 음악 차트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는 빌보드 200에서 4위(7월 12일 자)를 기록했고, 수록곡 'Gabriela'는 핫 100에서 31위(11월 29일 자)에 올랐다. 'Gnarly' 역시 핫 100에 90위로 진입 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며 롱런 중이다.

대형 페스티벌과 광고 분야에서도 활약이 두드러졌다. '롤라팔루자 시카고', '서머소닉 2025' 무대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확산되며 퍼포먼스 강자로서의 위상을 높였고, 브랜드 GAP과의 'Better in Denim' 캠페인은 SNS에서 폭발적 반응을 일으키며 캣츠아이를 MZ 감성을 대변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시켰다.

캣츠아이는 '드림아카데미'를 통해 결성된 글로벌 걸그룹으로,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주도하는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 성공 사례로 꼽힌다. 내년 2월 열리는 '제68회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베스트 뉴 아티스트'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두 부문 후보에 오르며 K-팝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