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쓰담 캠페인’은 해양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2020년부터 한국 코카-콜라와 환경재단이 추진해 온 대표적 해양보호 활동이다. 2025년까지 누적 69개 팀, 1만3,895명의 시민이 참여해 총 655회의 정화 활동을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무려 206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올해 캠페인에는 전국 12개 단체가 힘을 모아 시민 3,275명과 함께 120회의 정화 활동을 펼쳤고, 총 45.9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일회성 참여를 넘어 지역 단체·기관·시민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해양보전 모델’이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결과보고회에서는 단체별 활동발표와 함께 과학기술 기반의 해양환경 문제 해결 방안을 주제로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성지은 선임연구원의 강연이 진행됐다. 기업–시민–정부가 연결되는 파트너십의 필요성과 확장 가능성이 다시 한번 강조됐다.
거제 방화도, 완도 대화도 등 무인섬을 중심으로 활동한 사단법인 섬즈업은 해류와 풍랑으로 특정 지역에 쓰레기가 장기 방치되는 문제를 짚었다. 김해시 주요 하천을 중심으로 활동한 함께가꾸는숲은 “하천에서 시작된 쓰레기가 결국 바다로 이어진다”며 지역 공동체가 함께 참여할 때 무단투기 감소 등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환경재단 진세영 선임PD는 “캠페인을 통해 지자체·공공기관의 협력이 크게 확대된 점이 의미 있다”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넓히는 데 앞으로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국 코카-콜라 구남주 상무는 “바다쓰담은 전국 곳곳의 시민과 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해양보호 활동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이번 활동이 지역 중심의 해양보호 관심을 확산시키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