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323' UFC 밴텀급 챔피언 메랍 드발리쉬빌리가 표트르 얀과 맞붙는다. 드발리쉬블리와 얀은 2023년 3월 UFC 경기에 이은 2차전이다. 1차전에선 드발리쉬빌리가 얀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3: 드발리쉬빌리 vs 얀 2’ 메인 이벤트에서 메랍 드발리쉬빌리가 표트르 얀을 상대로 2025년 네 번째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도전자 얀(19승 4패)은 지난 경기에선 부상으로 인해 한쪽 팔밖에 쓰지 못했다고 항변했다. 1차전에서 드발리쉬빌리는 49번의 테이크다운을 시도해 11번을 성공하며 얀을 압도적으로 제압했다. 얀은 “당시 나는 100%가 아니었다”며 “나는 항상 하던 대로 할 수 없었고, 이를 통해 큰 교훈을 얻었다”고 돌아봤다.
이후 얀은 랭킹 5위 송야동, 6위 데이비슨 피게레도, 15위 마커스 맥기를 연파하고 다시 타이틀 도전권을 얻었다. 그는 “이번 경기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복수를 다짐했다.
드발리쉬빌리(21승 4패)는 얀을 향해 “변명 좀 그만하라”며 “또 널 이기면 이번엔 뭐라고 변명할 거냐?”고 쏘아붙였다. 이어 “이번엔 그래서 부상이 있는 거냐, 없는 거냐?”라고 물었다. 얀은 “컨디션은 매우 좋다”며 “이번에 내 생애 최고의 몸 상태를 보게 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복싱이 뛰어난 얀의 전략은 드발리쉬가 압박하기 전에 먼저 공격하는 거다. 그는 “많은 선수들이 똑같은 실수를 저질렀다”며 “그들은 스스로의 게임플랜을 실행하는 대신 드발리쉬빌리가 압박할 공간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를 격파할 수 있는 방법은 먼저 들어가서, 그가 압박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한 번 이긴 적이지만 챔피언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드발리쉬빌리는 “얀은 굉장히 위협적이며, 지난 경기의 복수를 하기 위해 나를 피니시하려 할 것”이라며 “이번 경기는 1차전처럼 일방적인 경기가 아닌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드발리쉬빌리의 목표는 2년 연속 4회 방어에 성공하는 것이다.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티토 오티즈와 존 존스가 12개월 사이 네 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은 있지만 아직까지 한 해에 네 차례 방어전에 성공한 선수는 없다. 드발리쉬빌리는 “난 처음으로 1년 4회 방어에 성공하는 선수가 될 거고, 다시 한번 네 번 싸운다면 처음으로 2년 연속 4회 방어에 성공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FC 323: 드발리쉬빌리 vs 얀 2’ 벤턴급 타이틀전과 판토자 대 죠슈아반의 플라이급 타이틀전은 오는 12월 7일 오후 12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10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323: 드발리쉬빌리 vs 얀 2 대진
메인카드
[밴텀급 타이틀전] C 메랍 드발리쉬빌리 vs #3 표트르 얀
[플라이급 타이틀전] C 알레샨드리 판토자 vs #1 조슈아 반
[플라이급] #2 브랜든 모레노 vs #5 타이라 타츠로
[밴텀급] #10 헨리 세후도 vs 페이튼 탤벗
[라이트헤비급] #5 얀 블라호비치 vs #11 보그단 구스코프
언더카드
[라이트급] #13 그랜트 도슨 vs 마누엘 토레스
[라이트급] 테런스 맥키니 vs 크리스 던컨
[여성 플라이급] #5 메이시 바버 vs #9 카리니 실바
[라이트급] 나짐 사디호프 vs 파레 지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