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동운은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2025 단독 콘서트 ‘Ever+ (에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손동운은 추억을 기록하는 ‘기록자’가 되어 팬들과 사계절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완성도 높은 라이브 무대에 더해 팬들이 보내온 계절별 사연을 읽고 자신의 에피소드를 공유하며 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공연명에 대해서는 “계절이 반복되듯 여러분과 계속 추억을 쌓아나가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라고 소개하며 팬들을 향한 따스한 진심을 전했다.

가을 파트에서는 피아노 연주와 함께 ‘편해지자’를 들려줬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오늘도’, ‘부디’ 무대를 이어가며 현장을 물들였다. 이어 ‘겨울향기’, ‘Natasha (나타샤)’, ‘점’ 등 솔로곡과 캐럴 ‘The Christmas Song (더 크리스마스 송)’,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로 로맨틱한 겨울의 정취에 빠져들게 했다.
손동운은 섹션마다 의상과 연출을 달리해 공연의 몰입감을 한층 높였다. VCR에서는 사진기라는 매개체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기록자의 모습을 표현해 울림을 더했다. 팬들은 첫날 슬로건과 떼창 이벤트, 둘째 날에는 슬로건과 영상 이벤트로 화답하며 감동을 나눴다.
“겨울이 지나면 또 봄이 다시 오듯, 저도 여러분들을 다시 찾아오겠다”라는 끝인사를 전한 손동운은 앙코르곡으로 ‘물들여줘 (Color me)’, ‘Curtain Call (커튼콜)’, ‘Moderato’를 가창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손동운은 2019년 ‘The Orchestra (더 오케스트라)’ 이후 6년여 만에 열린 이번 솔로 콘서트 ‘Ever+’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하이라이트에 이어 솔로 아티스트로도 탄탄한 티켓 파워를 보여줬다. 국내 공연을 마무리한 데 이어 내년 2월 7일 일본 도쿄에서 2회차에 걸쳐 단독 콘서트 ‘Ever+’를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