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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영원한 딴따라'가 증명한 저력

'31년 차' 박진영의 빌드업…어쿠스틱으로 시작해 풀 밴드로 끝냈다

▲박진영 연말 콘서트 'HAPPY HOUR'(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연말 콘서트 'HAPPY HOUR'(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가수 박진영이 3단 구성을 갖춘 짜임새 있는 공연으로 '연말 공연의 황제'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박진영은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단독 콘서트 'HAPPY HOUR'(해피 아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힐링', '퍼포먼스', '딴따라'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1막부터 3막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스토리텔링을 선보여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박진영 연말 콘서트 'HAPPY HOUR'(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연말 콘서트 'HAPPY HOUR'(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 1막, 겨울밤 추위 녹이는 힐링 온기

공연의 시작은 어쿠스틱 감성으로 채워졌다. 게스트로 나선 권진아는 오프닝 무대에 이어 박진영과 함께 신곡 'Happy Hour' 듀엣 무대를 꾸미며 따뜻한 울림을 선사했다. 박진영은 "서로 오롯이 힐링을 나누는 시간"을 강조하며 기타 하나를 메고 무대에 섰다. 그는 원더걸스의 'Nobody'를 직접 연주하며 가창했고, 이어 피아노 앞에 앉아 '날 떠나지마', '너의 뒤에서', god '거짓말' 등 메가 히트곡들을 들려주며 떼창을 이끌어냈다. 소극장을 연상케 하는 차분한 구성이 돋보이는 대목이었다.

▲박진영 연말 콘서트 'HAPPY HOUR'(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연말 콘서트 'HAPPY HOUR'(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 2막, '리빙 레전드' 퍼포먼스 파티

중반부는 단계별로 악기가 추가되는 '빌드업' 연출이 빛났다. 재즈바 콘셉트로 전환된 무대에서 박진영은 밴드 세션과 함께 '안동역에서', 'When We Disco' 등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장막이 완전히 걷히고 15인조 풀 밴드가 등장하자 현장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특히 2막에서는 특별한 이벤트가 이어졌다. 박진영은 11년 만에 '엘리베이터' 완곡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객을 압도했다. 14일 공연에는 객석에 있던 원더걸스 선예가 무대로 소환돼 즉석에서 '대낮에 한 이별'을 듀엣으로 불렀다. 선예는 "오늘 공연을 보니 '60세까지 춤추는 박진영'은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박진영 연말 콘서트 'HAPPY HOUR'(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연말 콘서트 'HAPPY HOUR'(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 3막, 영원한, 영원할 우리의 딴따라 J.Y. Park

공연의 피날레는 박진영의 전매특허인 화려한 쇼뮤지컬 형식으로 장식됐다. '살아있네', 'Honey' 등 댄스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친 박진영은 지치지 않는 에너지로 무대를 꽉 채웠다. 그는 "최고의 무대를 환갑잔치 때 보여드린다는 약속이 이제 6년 남았다. 내년에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진영 연말 콘서트 'HAPPY HOUR'(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연말 콘서트 'HAPPY HOUR'(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박진영은 오는 2026년 2월 5일 일본 도쿄 카나데비아 홀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글로벌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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