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경기장 꽉 채운 밴드 사운드…내년 1월 아시아 투어 돌입

밴드 데이식스(DAY6)가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연말 스페셜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데이식스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스페셜 콘서트 'The Present'(더 프레젠트)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360도 개방형 좌석으로 진행됐으며, 지난달 팬클럽 선예매 당시 3회 차 전석이 매진되며 데이식스의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오프라인 공연과 함께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우리의 계절'을 테마로 한 이번 공연에서 데이식스는 사계절의 흐름을 담은 무대 구성을 선보였다. '남겨둘게'로 포문을 연 멤버들은 'Better Better', 'How to love',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Shoot Me', 'HAPPY' 등 다채로운 히트곡을 밴드 라이브로 소화하며 관객과 호흡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데뷔 첫 시즌송인 'Lovin' the Christmas' 무대가 최초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산타 썰매를 타고 객석을 돌며 팬들과 눈을 맞추고 선물을 건네는 등 연말 파티 분위기를 연출했다.
멤버들은 "2025년은 10주년을 맞이한 해라 정말 뜻깊고 의미 있게 보냈다"라며 "마이데이(My Day, 팬덤명)는 우리에게 선물 같은 존재다. 이번 공연이 여러분에게도 선물 같은 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첫날 생일을 맞은 영케이(Young K)는 "평생 잊지 못할 축하를 받았다. 이를 원동력 삼아 살아가겠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데이식스는 "앞으로도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평생 같이 보자"라며 향후 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한편, 데이식스는 내년 1월부터 데뷔 10주년 기념 투어 'The DECADE'(더 디케이드)를 재개한다. 1월 17일~18일 홍콩을 시작으로 24일 마닐라, 31일 쿠알라룸푸르 등에서 글로벌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