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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미' 유재명, 윤세아에 설렘…OTT 재방송 넷플릭스

▲'러브 미' 유재명, 윤세아(사진제공= JTBC·SLL·하우픽쳐스)
▲'러브 미' 유재명, 윤세아(사진제공= JTBC·SLL·하우픽쳐스)
'러브 미' 유재명이 남편과 아버지에서 한 남자로서의 감정 변화를 예고했다.

JTBC '러브 미'에서 유재명이 연기하는 서진호는 7년 전 사고를 당한 아내 김미란(장혜진)을 간병하며 생계까지 책임져온 가장이다. 아내의 끊임없는 자기혐오에 지치고, 주변의 위로를 가장한 오지랖에 화가 나지만, 그 모든 감정을 미소로 삼키고 감췄다.

그런데 아내를 위해 이른 퇴직을 결정하고, 요트가 포함된 제주 여행을 예약했지만, 아내가 세상을 떠났다. 아들 서준서(이시우)는 엄마 선물이니 당연히 포기해야 한다며 화를 냈지만, 진호는 혼자라도 떠나기로 했다. 처음으로 ‘자신의 선택’을 내린 것이다.

진호는 단출한 짐 가방 하나와 출근을 하는 듯한 양복과 구두 차림으로 공항에 나타났다. 그곳에서 처음 만난 여행 가이드 진자영(윤세아)은 그런 진호를 보고 “신선하네요. 구두를 신고 온 분은 처음이라, 멋있어요”라고 말했다. 별 뜻 없는 한마디였을지 모르지만, 그 순간 진호의 마음에는 오랜만에 새로운 바람이 스쳤다. 지독한 슬픔보다 예기치 못한 작은 설렘이 인생에서 더 중요해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마주한 순간이었다. 이와 더불어 이제 남편과 아버지가 아닌, 사랑하고 사랑받아야 할 한 인간, 남자로서 첫 발걸음을 뗀 그의 인생에 설레는 기대가 심어졌다.

26일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제주도에서 뜻밖의 상황을 마주한 진호와 자영이 포착됐다. 진호는 자영의 바람막이 자켓을 허리에 두른 채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자영은 그런 진호를 보며 웃음을 터뜨린다. 어색함과 웃음이 교차하는 이미지는 두 사람의 관계가 여행자와 가이드를 넘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맹선미 기자 ms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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