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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트립] 몰디브 올후벨리 리조트, 몰디브 가족여행의 정답 ①

바다 위에 지은 집에서의 하룻밤…올후벨리의 시간은 느리게 흐른다

▲몰디브 올후벨리 리조트(사진=문연배 기자)
▲몰디브 올후벨리 리조트(사진=문연배 기자)

몰디브 선시암 올후벨리(Sun Siyam Olhuveli)는 ‘지상 최대의 천국’에서 즐길 수 있는 가족 여행 리조트다. 투어민 추천으로 방문한 올후벨리 리조트는 아이에게는 안전한 놀이터가 되고, 부모에게는 온전한 쉼터가 되며, 커플에게는 충분히 로맨틱하다. 몰디브에서 ‘아무 걱정 없이 쉬고, 충분히 즐기고 싶은 여행자’라면 올후벨리는 더없이 완성도 높은 선택지다.

몰디브를 향한 해묵은 편견 중 하나는 “사흘이면 지루해진다”는 것이다. 망망대해 위 작은 섬에 갇혀 먹고 자는 것 외엔 할 일이 없다는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올후벨리 리조트는 그 고정관념을 보기 좋게 깨뜨린다. 세 개의 섬을 하나로 이은 압도적 규모, 8개의 수영장, 그리고 12개의 레스토랑. 이곳에서의 4박 5일은 오히려 시간이 부족할 만큼 밀도 높은 휴식을 선사했다.

▲몰디브 올후벨리 리조트 그랜드워터빌라(사진=문연배 기자)
▲몰디브 올후벨리 리조트 그랜드워터빌라(사진=문연배 기자)

◆ 바다 위에 놓인 하루, 드림 아일랜드 그랜드 워터빌라

이번 가족 여행의 베이스캠프로 선택한 곳은 드림 아일랜드의 그랜드 워터빌라였다. 객실 문을 여는 순간, 눈앞에 펼쳐진 건 바다였다. 침실에서도, 욕실에서도 시야 끝까지 이어지는 인도양이 휴식의 밀도를 단번에 끌어올렸다.

▲몰디브 올후벨리 리조트 그랜드워터빌라(사진=문연배 기자)
▲몰디브 올후벨리 리조트 그랜드워터빌라(사진=문연배 기자)
▲몰디브 올후벨리 리조트 그랜드워터빌라(사진=문연배 기자)
▲몰디브 올후벨리 리조트 그랜드워터빌라(사진=문연배 기자)

객실과 연결된 프라이빗 데크는 이 빌라의 하이라이트다. 선베드에 누워 있다 체온이 오르면 곧장 바다로 이어진 계단을 타고 내려가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성인 키 높이의 수심이지만, 형형색색의 열대어들이 눈앞을 가로지른다. 물놀이를 마치고 다시 소파베드에 몸을 누이고 훈풍에 몸을 맡기는 동선은 몰디브 여행의 본질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몰디브 올후벨리 리조트 메인 아일랜드(사진=문연배 기자)
▲몰디브 올후벨리 리조트 메인 아일랜드(사진=문연배 기자)

◆ 가족 여행에 최적화 동선, 드림&메인 아일랜드

올후벨리 리조트는 세 개의 섬으로 나뉘지만, 가족 여행자에게 실질적인 중심은 드림 아일랜드와 메인 아일랜드다. 주요 레스토랑과 바, 액티비티, 수영장이 이 두 섬에 집중돼 있어 이동이 수월하고 하루 일정이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몰디브 올후벨리 리조트 수영장(사진=문연배 기자)
▲몰디브 올후벨리 리조트 수영장(사진=문연배 기자)
▲몰디브 올후벨리 리조트 수영장(사진=문연배 기자)
▲몰디브 올후벨리 리조트 수영장(사진=문연배 기자)

올후벨리는 몰디브 리조트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규모다. 특히 수영장은 무려 8개에 달한다. 몰디브 수영장 중 가장 길게 이어진 210미터 길이의 메인 풀, 바다와 경계가 사라진 인피니티 풀, 조용한 시간을 위한 성인 전용 어덜트 풀까지 성격이 분명하다.

▲몰디브 올후벨리 리조트(사진=문연배 기자)
▲몰디브 올후벨리 리조트(사진=문연배 기자)

같은 물이지만 풀마다 풍경과 머무는 시간의 흐름이 전혀 다르다. 시간대에 따라 풀을 옮겨 다니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꽉 찬다. 특히 해 질 녘 인피니티 풀에서 바라보는 수평선은, 굳이 사진을 찍지 않아도 기억에 선명히 남는다.

▲몰디브 올후벨리 리조트(사진=문연배 기자)
▲몰디브 올후벨리 리조트(사진=문연배 기자)

◆ 이동마저 ‘호스피탈리티’가 되는 곳

세 섬을 오가는 셔틀 버스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선다. 정해진 정류장이 있지만, 올후벨리의 셔틀은 ‘사람’을 먼저 본다. 걷고 있는 투숙객을 보면 운전사는 행선지를 묻고, 객실 호수를 확인해 문 앞까지 배웅한다. 아이와 함께 이동할 때 그 배려는 체감 온도가 훨씬 크다.

▲몰디브 올후벨리 리조트(사진=문연배 기자)
▲몰디브 올후벨리 리조트(사진=문연배 기자)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늘 유쾌한 태도였다. 셔틀을 타는 순간부터 여행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이 작은 장면들이, 올후벨리를 ‘잘 운영되는 리조트’ 이상으로 기억하게 만든다.

몰디브=문연배 기자 bretto@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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