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걸그룹 최초 '2년 연속 석권'

아일릿이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K팝 걸그룹 최초의 기록을 썼다.
아일릿은 지난 30일 방송된 TBS '제67회 빛난다! 일본 레코드 대상'에 출연해 '우수작품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신인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아일릿은 수상곡 'Almond Chocolate'(아몬드 초콜릿) 무대를 선보였다. 이 곡은 올해 '우수작품상' 수상 목록 중 유일한 해외 아티스트의 곡으로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특히 아일릿은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신인상과 우수작품상을 연이어 석권한 최초의 K팝 걸그룹이 됐다. 1959년 시작된 이 시상식은 일본 작곡가 협회가 주최하는 현지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이다.
수상 직후 멤버들은 SNS를 통해 "팬들 덕분에 작년에는 '신인상', 올해는 '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라며 "앞으로 더 성장해서 멋진 아티스트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일릿은 앞서 29일 방송된 NTV '발표! 올해 가장 많이 들은 노래~연간 뮤직 어워드 2025'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데뷔곡 'Magnetic'(마그네틱)은 스포티파이 데이터 기반 '올해 가장 많이 들은 노래 톱100'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리며 롱런 인기를 증명했다.
또한 아일릿은 올해 빌보드 재팬, 라인뮤직, 애플뮤직 재팬 등 현지 주요 연간 차트에 'Magnetic'과 일본 첫 싱글 'Toki Yo Tomare'(토키 요 토마레) 등 다수의 곡을 진입시키며 영향력을 과시했다.
한편 아일릿은 31일 '2025 MBC 가요대제전'과 일본 NHK '제76회 홍백가합전'에 잇달아 출연하며 한 해를 마무리한다.

